NES - Super Mario Bros 1 - Rcomplete
닌텐도 패미컴 (8비트) 시절의 명작이라 불리는 슈퍼 마리오 1.
한 20 년즘 전 (1996년). 미국에 학회를 나갔는데 학회에서 만났던 박사님들이 쉬는 시간에 모여서 게임 이야기를 하더라. 뭔가 싶어서 끼어서 들어보니 아이들이 있는 집들인데 애들이 슈퍼마리오를 하는데 어려워서 진행을 못하면 아빠에게 도움을 청한다고... 때문에 우리의 공돌이 박사님들이 집에 가면 좋은 아빠 노릇을 하기 위해서 서로 모여 공략 방법 정보를 교환하면서 공부를 해 간다고 하더라. 어렸을 적에도 콘솔 게임기는 가져본 일이 없기에 슈퍼마리오란 말만 들었지 직접 해 본적도 없었고, 커서 학회를 갈 당시에도 역시 자세한 내용을 알 턱이 없던 터라 슈퍼마리오가 그리도 대단한 게임인가 싶기만 했었다.
세월이 흘러 에뮬레이터로 거의 모든 옛 고전 콘솔 게임을 다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 오늘날, 슈퍼마리오에 대해 위키 등을 찾아보니 대단하긴 대단한 게임이다. 베스트 셀러의 경우 (Super Mario Bros 1) 4천만장이 넘게 팔렸다 하니 (정식으로 집계된 것만의 숫자이겠지...) 한 카피당 2~3만원 꼴만 하더라도 거의 1조에 가까운 매출이다 !!! 물론 96년도였으니 공돌이 박사 아빠들이 모여서 토론하던 게임은 아마도 16비트 SNES 용 슈퍼마리오 시리즈 중 2 나 3 판 정도일 것 같다.
어쨌거나 관심이 많이 가기에 언젠가는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몇몇 조금씩 맛본 결과 역시 타 게임에 비해 확실히 재미가 있고 대단하단 느낌이 든다. 그중 SNES Super Mario World 2: Yoshi's Island 가 무척 재미있게 느껴져서 진행 중이다) 슈퍼마리오란 역사의 시발점인 NES용 1탄의 엔딩을 보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지 약 1주일 되었다. 에뮬레이터를 사용하는 덕에 열심히 상태저장을 해 가면서 하니까 좀 그렇기는 하지만 초반에는 나름 착실히 혼자의 힘으로 꽤 진행을 했다.
헌데 World 4 까지 마치고 나니 계속 비슷한 장면의 반복이어서 조금은 식상하게 된다는... 그래도 끝을 보겠다는 욕구로 시간날 때 마다 저장해 놓았던 곳에서 다시 시작해서 한 두 스테이지씩 끝내가며 오늘에 이르렀다.
결국은 World 7-4 와 8-4 에서는 공략을 보질 않고서는 도저히 끝을 낼 재간이 없었다는... 일종의 퀴즈 같은 스테이지여서 올바른 길로 가질 않으면 영원히 끝을 못 보고 시간만 다 되서 죽더라.
어쨌거나 끝을 본 게임 하나 추가했기에 인증샷을 남기며 이로서 슈퍼마리오 역사의 시작점을 확실히 음미하게 되었다.
음허허~~
다음은 마리오 시리즈 세일즈 레코드
http://vgsales.wikia.com/wiki/Ma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