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Ubuntu Debian

migrate to linux as a main OS

smores 2016. 10. 17. 16:18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 스펙은 대충 다음과 같다. 2013년도에 나름 최저가격으로 부품들을 사서 조립한 시스템이다.


Core i3-3225 3.3GHz (2 Cores, 4 Threads)

Memory 8GB

HDD 1.5T (250G C: Win7 64bit, 500G D: Data1, 700G Data2)

SSD 240G used for Virtual Machine HDD (Virtualbox, VMWarePlayer for Windows)

2 24" LCD monitors


여태까지는 윈도우즈 7 64비트 시스템을 메인으로 돌리고 이 위에서 VMwarePlayer 나 Virtualbox 로 Lubuntu 를 주력 Linux 로 올려서 서브 시스템으로 쓰곤 했다. 루분투를 선택한 이유는 가볍고 적은 메모리로 잘 돌아가서이다. 주로 1GB 메모리를 할당해 주고 돌린다. 이렇게 해도 윈도우즈를 돌릴때는 크롬 브라우저를 띄우고 여러 사이트를 멀티탭에 올리다 보면 메모리가 거의 80~90% 까지 사용된다. 윈도우즈를 사용할 때에는 바이러스 등의 우려로 AVG 프리버전을 항상 띄우고 있다 보니 이 역시 시스템 리소스를 사용할 뿐 아니라 아무래도 시스템 속도에도 영향이 있다. 그리고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Virtualbox 를 사용하다 보면 최신 버전에서는 아무리 해도 가상머신 윈도우가 아주 작게 축소되어 버리는 버그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아직까지도 4.3.12 버전을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에 안쓰는 150GB USB 2.0 외장 시게이트 하드드라이브가 있어서 여기에 루분투 16.04 32bit 버전을 올리고 Dell Precision 370 (P4 3.0GHz, 2GB 메모리 시스템) 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전반적인 다른 일들은 다 무리없이 잘 돌아가지만 웹사이트들을 많이 돌아다니면 아무래도 속도가 좀 처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보거나 여러 사이트를 동시에 탭에 올리는 경우). 그래서 그냥 이 하드를 메인 시스템에 연결해서 부팅해 보니 이건 정말 물건이다. 엄청나게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최대 8기가 메모리를 그냥 다 사용한다. (32비트 루분투인데...) 멀티 모니터도 예전 버전에서는 xrandr 인가를 설치 해야만 제대로 대응되던 것이 그냥 다 된다. 그래서 이 참에 아예 메인 오에스를 루분투로 사용해 볼까 싶어서 이것 저것 추가로 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일단 레트로 게이밍을 위해선 mednafen 하나로 내가 주로 즐기는 8-16비트 콘솔은 거의 다 커버가 된다 (nes, snes, sega sms, megadrive, pcengine, gb/gbc/gba). 애플2 에뮬레이션은 wine 을 사용해서 AIPC 나 AppleWin 을 돌리면 되기에 역시 문제가 없다. C64 는 리눅스용 Vice (x64) 로 윈도우즈때와 똑 같이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윈도우즈 7 을 서브로 가상머신에 올리기 위해 Virtualbox 5.0.24 를 설치했다. 여기 윈도우즈 7 32비트 영문 버전을 3GB 메모리와 2 Core (thread)를 주고 돌려 보니 완전히 실기 돌리듯 매끄럽게 돌아간다. 뭐 나야 특별히 윈도우즈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니 이렇게 돌아가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 대부분의 일은 다 될 듯 하다. 특별히 Visual Basic.Net 으로 (외부 하드웨어 컨트롤을 포함하는) 상용 프로그램 개발하는 경우 외에는 그냥 이렇게 루분투 상에서 가상머신으로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사실 내가 PC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일은 리눅스에서도 다 되는 편이다) 이러한 세팅으로 돌리면서도 윈도우즈에서 루분투 1GB 머신 돌릴때 보다 훨씬 더 빠르고 부드럽게 호스트, 게스트가 다 돌아가면서도 메모리는 50% 밖에 차지하지 않고 CPU 점유율도 매우 낮은 것을 보니 전에 메모리를 16기가로 올리는 것에 대한 고민하던 문제가 싹 사라진다 (그때는 업그레이드 못한 것은 메인보드에 슬롯이 둘 밖에 없어서 16기가로 가려면 기존에 사용하는 8기가 - 4기가 x 2 - 를 포기하고 새로 8기가 x 2 로 넣어주어야 하는 상황때문이었다). 아마도 리눅스에서는 굳이 바이러스 검사 소프트웨어를 돌리지 않아도 되기에 이런 성능 향상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윈도우즈 10을 돈 주고 새로 사야하나 (사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7이 약간 편법을 써서 구한 것이기에 무료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던 고민도 리눅스를 메인으로 가게 되면 자연스레 해결될 듯 하다. 앞으로는 개인적으로는 점차 리눅스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상황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