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다니던 시절 한때 대단히 인기가 있었던 오락이다. 너구리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야채 벌레(?)들과 압정을 잘 피해서 각종 야채들을 먹는 게임은 너구리의 귀여움과 한번 들으면 머리속에 남는 배경 음악, 이쁜 배경 그림으로 여학생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게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름대로 꽤 돈도 써 가면서 했었는데 끝까지는 한번도 가 본 기억이 없다. 돈 넣고 연결해서 하는 게임이 아니었기에.
오랫만에 추억의 ponpoko 를 mame 에서 상태저장 신공 (Shift+F7 save / F7 load) 를 써 가면서 끝까지 가 보았다. 막판이 맥주라는 것만 들어보았지 직접 가 본것은 처음이다. 아쉬운 점은 끝까지 가고 나면 뭔가 클리어 했다는 화면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같은 레벨이 계속 반복된다는 점.
어쨌거나 거의 30년 만에 끝을 보았다는... 물론 치팅이기에 자랑할 거리도 없지만 어쨌거나 직접 하면서 끝을 보았다는 데 만족한다. 이로써 끝을 본 게임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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