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기

good bye ~ optiplex 270 & dimension 8100

smores 2013. 4. 4. 22:33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이미 두 PC들을 떠나보낸지 꽤 되는 시점이다. 약 한달 반 전 Dell Optiplex 270은 WinXP Pro SP3 (영문판) 깨끗이 깔아놓고 남아있던 19" 모니터와 함께 $110 에 떠나 보냈다. 이 돈에 조금 더 보태서 데스크탑 새로 한대 조립.. i3 3225 (내장 그래픽이 HD4000 이어서 선택함), 메모리 8GB, USB 3.0 지원 Asrock 보드, micro ATX 케이스와 DVD-RW 총 $320. 하드는 Precision 370에 사용하던 1.5 TB SATA 사용하기로... Precision 370은 SATA 80GB 하드 하나 달아놓고 WinXP Pro와 리눅스 듀얼부팅용으로 사용키로 했다. 마침 KVM (keyboard, video, monitor) 공유기가 있으니 24인치 모니터 하나면 충분하다.


그리고 또 하나 거의 쓰지 않고 갖고 있던 2002년에 구입했던 Dell Dimension 8100 (P4 1.3GHz, 768MB RDRAM, CD-RW/CD-R 두대의 드라이브, 40GB + 20GB 총 60GB IDE HDD). 그동안 WinXP Pro 인스톨해놓고 가끔 돌려보곤 했었는데 3주 전 집에서 일하는 곳까지 약 11시간의 추운 밤길의 드라이브(차 트렁크에 넣어서 갖고 옴)에 지쳤는지 이사 후 돌아가셨다. 전원을 넣으면 삐~ 소리만 나고 화면은 전혀 나오지 않음. 램 문제인가 싶어서 이리 저리 조합도 바꾸어 보고 연결되어 있는 카드들, 드라이브들 거의 다 뺀 후 하나씩 테스트도 해 보아도 회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각종 보드들, 하드, CD 드라이브 등 뺄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 뺀 후 (심지어 파워서플라이까지도) 홀로 지내고 있는 아파트의 쓰레기통으로 케이스(메인 보드 붙은 상태로)를 고히 던져 넣어 드림. 이걸로 긴 세월 함께 해 온 첫 펜티엄 PC도 보내버렸다. (케이스는 너무도 깨끗했었는데... ebay 보니 face plate 만도 따로 떼어서 팔더라. 당근 파워, 메인보드, 부품 등등 모두 다 아직도 팔리는 것들인데 괜히 버렸나 싶다)


잦은 이사 때문에 자꾸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다 보니 추억에만 남아있고 보관하지 못하는 물품들이 너무도 많아서 아쉬운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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