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electric piano 미디 사운드 모듈로 사용 ?

집에 놀고 있는 야마하 전자피아노가 있다. 갑자기 예전 미디 데이터를 보내서 제대로 된 음이 나올지 궁금해졌다. 잘하면 한번도 써 보질 못했던 외장미디 사운드모듈 (내장으로는 옥프로3.0을 써 본적 있고 너무도 만족했었다. 외장으로 유명한 사운드캔버스나 롤랜드 MT-32 등은 한번도 소장해 본 적이 없어서 침만 흘려왔었고...) 그래서 아마존을 통해 USB-Midi 컨버터 케이블을 사고 리눅스/Win7 용으로 쓰고 있던 Dell D430 노트북을 싹 밀고 XP를 인스톨해서 준비 완료. (Win7은 미디매퍼가 없어졌다 !!!) 

연결을 하고 나니 미디매퍼에 외부 미디 모듈이 있는 것으로 나오기에 이것으로 변경 후 미디곡 하나를 선택해서 돌려보았다. Helloween의 Dr. Stein. 이거 제대로 된 미디모듈과 잘 맞아떨어지면 꽤 멋지게 만들어 놓은 곡이다. 예전에 XP 시절 소프트웨어로 된 사운드캔버스 신디사이저 드라이버로 들어보았을 때 상당히 괜찮았기에 사실 실제 사캔 SC-55 등이 있으면 꼭 들어보고 싶던 곡이었는데... 피아노를 통해 나오는 곡은 그만 피아노 사운드로 바뀌어 나와버린다. orz 

아직 세팅 방법을 잘 몰라서인지, 아님 야마하 피아노의 내장 음원이 사캔 등과 달라서인지... 무척 아쉽다.

사운드캔버스 드라이버의 경우 Win7에는 인스톨하기 그렇고 해서 버추얼박스에 XP 인스톨 후 설치해서 다시 들어보니 역시 나쁘지는 않다만.... 혹시 Roland MT-32 하고 더 잘 맞을까 싶어서 도스박스 SVN에 MT-32 롬들 구해다 설치, 선택해 놓고 Win3.1 돌려서 윈도우용 CakeWalk 2.0 으로 다시 들어보니 사캔과는 무척 다른 소리에 또 한번 실망...

그래도 도스박스 덕에 예전에 옥프로로 듣던 프린세스메이커 2 의 아름답던 배경음악은 그런데로 다시 즐길 수 있었다는데 만족하고 미디 관련 삽질은 일단 이것으로 정리할까 싶다.... 만... 인터넷 뒤지다 보니 아직도 테스트해보고 싶은 소프트웨어 신시사이저들도 꽤 있는 것 같고 해서 시간을 두고 좀 더 장난을 해야 할 듯 하다.

YDP223_Manua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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