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상머신

Vmware Player 로 CD 부팅

smores 2013. 4. 9. 22:14

최근 데스크탑을 업그레이드해서 Vmware Player 를 돌릴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전 컴에서는 인스톨 조차 안되었었다는... 


인스톨한 김에 윈도우즈 XP 를 설치해 보았는데 무척 괜찮다. VirtualBox 에서처럼 shared folder 를 통한 파일 공유가 아니라 호스트 Win7 과 바로 파일 드래깅으로 상호간 복사가 된다. 예전 버전일 때에도 윈 XP 상에서 Direct3D 일부가 되었던 좋은 경험이 있었기에 Vmware Player 를 가상머신 돌리는 주력 앱으로 쓸까도 싶어서 VirtualBox 와의 성능 비교 정보를 구글을 통해 조금 찾아보았다.


http://blog.coralic.nl/2013/01/13/virtualbox-4-2-vs-vmware-player-5/





위의 사이트에서의 결론은 가상머신을 실질적인 응용에 사용하려면 Vmware Player 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저것 다양한 OS 인스톨 테스트 및 Snapshot 기능을 통한 설정 변경/복귀 등은 VirtualBox 에서만 얻을 수 있는 편의이다. 물론 돈 내고 사는 Vmware workstation에서야 이런 기능들이 다 있겠지만... 특히 최근 버전의 Vmware Player 의 경우 Windows 를 인스톨하려 하면 인스톨 시작 전에 제품의 serial number 를 먼저 주어야 하는 등 불법 복제물을 막는 기능들이 있으며, 이와 비슷한 맥락인지 리눅스의 경우조차 맨 처음 한번 인스톨할 때 외엔 인스톨이 다 된 이후 Live CD로 부팅을 하기가 힘들다. 이러한 상황은 disk backup, 파티션 조절 등의 특별한 상황에 대한 테스트를 해 볼때 매우 불편한 요소가 된다. 


때문에 이의 해결방법을 찾아본 결과 VMWare Player 의 경우 가상 시스템 부팅시에 Bios Setup 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너무도 짧게 주어서 CD ROM 부팅 우선순위 설정이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고 해결책은 간단하게 이미 만들어진 가상머신 폴더 내의 .vmx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서 다음의 한줄을 첨가하는 것이다.


bios.bootDelay = "xxxx"  


여기서 xxxx 는 딜레이 시간을 msec 로 나타낸 정수 값이다. 예를 들어 3초간 bios 진입 여유시간을 주기 위해선 3000 으로 넣으면 된다.


이것으로도 잘 안되는 경우라면 다음의 한줄을 더 추가하면 아예 강제적으로 부팅과 동시에 바이오스 세팅으로 진입한다. 이후에는 도로 FALSE 로 자동으로 바뀌는 듯...


bios.forceSetupOnce = "TRUE"


이러한 방법을 써서 Puppy Linux 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보았다. 일단 가상머신의 하드를 1GB 만 잡아주고 Win98SE DOS 부팅 CD로 부팅한 후 fdisk, format 해주고, 이후 Puppy Linux CD로 부팅해서 각종 세팅을 해 주고 shutdown 하면서 1G 로 잡아놓은 HDD에 백업 파일 생성을 해 주면 이후 CD로 부팅할 때 기존의 설정들을 그대로 되살려서 사용할 수 있다.


헌데 Vmware Player 의 경우 어떤 시스템을 고르는가에 따라 puppy linux 와 잘 맞지 않는 경우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시스템 타입을 MS Windows 같은 것을 고르면 마우스가 죽어버린다거나, MS Dos 로 정하고 시작하면 아예 puppy 로 부팅조차 안된다거나, Linux 로 잡고 하면 Firefox 인스톨후에 마우스가 죽어버린다거나 하는 예측 못할 상황이 많이 발생했었다. 가상머신조차도 실기에서처럼 상황에 따라 OS와의 궁합이 많이 다름을 확인하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