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타

오래된 컴퓨터에 적합한 OS 에 대한 고민

smores 2016. 11. 18. 06:55

웹서핑 중 보게된 글. 제목은 '리눅스와 윈도우XP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이다.


http://ders45.blogspot.com/2016/03/blog-post.html


같은 블로그의 또 다른 글, '아직도 펜티엄 4 XP 에서 인터넷 검색을 한다'


http://ders45.blogspot.com/2016/10/4-xp.html



내가 리눅스를 조금씩 접하게 된 것은 우분투 8.04 정도에서 부터였던 것 같다. 그 이전에는 컴퓨터 잡지 등의 부록으로 딸려온 알짜리눅스 등을 조금 테스트해 보다가 포기했던 정도. 한편 윈도우즈와 리눅스를 함께 써 보고 싶었던 마음에 가상머신 (Virtualbox) 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은 2009년 정도였던 것 같다. 회사에서 지급해 준 컴퓨터의 성능이 그런데로 가상머신을 XP 호스트 상에서 돌릴만 한 수준이 되어서였다 (Core2 Duo 2.4GHz 3GB 메모리, Windows XP 32비트, Thinkpad X61). 조금 오래된 P4 나 CoreDuo 1.6GHz 소니 랩탑 등에는 직접 우분투를 메인으로 설치해서 써 보기도 했었지만, 결국은 XP로 돌아오곤 했었다. 아무래도 윈도우즈 XP 보다 불편하고 덜 안정적인 듯 해서였다. 그러다가 우분투의 메인 데스크탑이 Gnome2 에서 유니티로 바뀌고 난 후에는 거의 대부분 Virtualbox 상에서 Lubuntu를 돌리는 것으로 바뀌어 갔다. 당시에 새로 나오던 대부분의 인기있는 디스트로들이 XP보다 너무도 무겁게 느껴져서이다.


이제는 XP는 완전히 단종된 OS이기에 실기에 사용하기는 조금 꺼려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가지고 있는 오래된 구형머신들 (P3 500MHz Thinkpad 600x, P4 3GHz Dell Precision 360, P4 GHz Toshiba Satellite, CoreDuo 1.6GHz Sony Vaio laptop, CoreDuo 1.2GHz Dell Latitude D420, Core2Duo 1.6GHz Thinkpad X61  같은 것들) 에서는 역시 XP가 가장 매끄럽게 잘 돌아간다. 사실 UI의 미려함에 있어서도 개인적으로는 왠만큼 잘 정돈된 리눅스 디스트로가 아닌 이상 아직도 XP 만큼 균형이 잘 맞는 리눅스가 거의 없어 보인다. (특히 폰트의 사이즈를 포함한 전반적인 UI의 통일감 등을 중심으로 볼 경우)


결국은 구형 기기에는 XP 로 되돌아 가는 것이 그 기기들에서는 가장 경쾌한 느낌을 줄 것 같다. XP 사용시 가장 아쉬울 문제점으로는 웹브라우저인데 아마도 Opera 를 사용하는 것으로 그런데로 웹서핑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리눅스의 사용은 최신의 빵빵한 시스템(이라고 해 봐야 내가 가지고 있는 개인 컴은 i3 3.4GHz IvyBridge 보드에 8GB 메모리를 얹은 3년도 더 된 직접 조립했던 데스크탑이다)에 Win7 64비트를 호스트로 돌리고 가상머신(본격적으로 쓰려면 VMWarePlayer, 다양한 테스트 등은 Virtualbox - snapshot 기능이 있어서)으로 돌리는 것이 사용하면서 이런 저런 자질구래한 문제나 아쉬움을 다 제쳐두고 정신건강에 제일 도움이 되는 조합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