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Retro Game & PC/추억 29

추억의 소프트웨어 - CP/M OA 소프트웨어들

나의 경우 컴퓨터에 대한 기초는 Apple II 로 거의 다 경험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즐길 뿐 아니라 Apple II Basic 과 6502 어셈블리어로 출발해서, 추후 CP/M(Z80 소프트카드)를 장착하면서 MS DOS 의 전신이라고도 할만한 CP/M 환경에서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깊이는 못써봐도 맛은 조금씩 보면서 컴퓨터 취미 인생을 시작했다. Apple II 의 경우 CP/M 환경을 포함하면 정말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존재했다. Pascal, C, PL/I, Ada, Force, Cobol, Fortran, Logo, Lisp, .... 거의 왠만한 언어는 다 있었던 느낌이다. 그중 나의 경우 특히 Turbo Pascal 3.0 과 Fortran 80 을 나름대로 많이 사용했던 ..

[펌글] 이제는 거의 모를 옛날 컴퓨터 이야기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7107629 CLIEN F 모두의공원 이제는 거의 모를 옛날 컴퓨터 이야기... ^^: 하늬바람00 1550 58.♡.77.26 2015-01-22 13:14:04 책에는 거의 나오지 않을 옛날 이야기 입니다. 뭐 아는 사람만 아는 거겠죠.. 연식 인증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1. FC100, SPC1000은 비슷한 사양에 NEC-6001과 유사한 설계의 PC였으나 금성 PC는 망하고 SPC-1000은 흥했다. 2. Apple II에는 비할바가 못되었지만 SPC-1000은 나름 8비트 확장의 끝을 보였줬다. VDP도 달았었고 끝판쯤에는 하드 디스크와 80컬럼 한글 카드도 장착했다고.. 3. SPC-1000은 초창기의 6001 게임 포..

오락실 오락의 추억 - Pioneer Balloon

게임의 대한 추억을 회상하다 보면 게임 내용이다 그래픽이 인상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 배경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Gyruss 같은 게임은 시작할 때 잠깐 들려주던 음악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는데 먼 훗날에 가서야 그 곡이 Bach 의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의 시작부분임을 알게 되었다는... 또 다른 게임으로 클래식은 아니지만 그 음악이 너무도 강하게 머리에 남아서 게임 제목도 잊어버리고 내용도 어렴풋하게 기억하던 중 우연히 MAME 스크린샷 모음 뒤적이다가 찾은 게임이 있다. Pioneer Balloon. 각 단계별 경쾌한 음악이 바뀌는데 심지어 회오리바람이 올라오는 스테이지의 효과음까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서 틀어보니 그 음악과..

오락실 오락에 대한 추억 몇가지

얼마 전 MAME 스크린샷 모음을 받아서 MAME UI 에 넣고 연도별로 구경하다가 또 다른 오락실의 추억의 게임 중 하나를 찾게 되었다. Space Guerilla 라는 제목의 것이었다. 사실 이 오락은 80년대 초반 청량리 맘모스 백화점 좌측 옆에 있는 한 오락실에서 한번 해 본 것인데 집이 워낙 먼 곳이어서 그 이후론 다시는 못해보고 정말로 기억 한 구석에만 남아있던 게임이었다. 제목도 모르고 기억하는 것은 인베이더랑 비슷하긴 한데 적기의 더 움직임이 다양하고, 아군의 비행기 모양이 나비넥타이 비슷하다는 사실과, 내가 발사한 미사일은 무척 빠르게 올라간다는 사실, 그리고 인베이더는 흑백만 즐기던 시절 (오락실 주인아저씨가 색색별 셀로판지 줄맞추어 잘 붙여놓은 곳은 그나마 조금 컬러 같았다는...) ..

Apple //c 생기다

주 초 우연히 Craigslist 들어갔다가 대박 득템 !!! 단돈 $50 에 거의 새거 같이 깨끗한 //c, //c color monitor, 3.5" 와 5.25" 애플 오리지널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들, image write 및 리본 카트리지 다수, 프로그램 디스켓 5.25" 3.5" 다수 얻어옴. 판매자가 옛날에 학교 선생님이셨던 할머니이시다. 아주 곱게 사용하고 먼지 안 타게 커다란 플라스틱 박스에 다 넣어서 잘 보관해 두었다는... 너무 고맙고,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나만의 Apple II 를 다시 갖게 되는 순간이다.

Montezuma's Revenge

어릴때 애플2에서 매우 재미있게 즐겼던 아케이드형 게임이었다. 그린 모니터 상이어서 열쇄들의 색을 볼 수가 없어서 모양을 유심히 보아야 할 수 있었던 게임. 무척 까다로운 함정이 많아서 끝까지 가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오늘날 에뮬레이터를 사용하는 것 처럼 상태저장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꽤나 열심히 해서 두 레벨 정도까지는 끝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다시 해 보면 보이지도 않는 (횃불 아이템을 먹지 않고 가면 캄캄해서 보이지도 않는 방들이 있다) 방들도 다 헤쳐 나갔었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AppleWin 에뮬레이터를 알게 된 후로 몇차례 다시 도전했지만 잘 해봐야 한 레벨 끝내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예전에는 아나로그 조이스틱으로 했었는데 AppleWin의 키보드-조이스틱..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