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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Game & PC/추억 29

50원짜리 오락실 게임의 추억 (1) 인베이더

앞의 포스팅에서 최초의 전자오락인 pong 과의 만남, 그리고 breakout 을 즐겼던 이야기를 했었다. 이후 오락에 빠지게 되어 오락실에 적지 않은 용돈을 바치게 되었다. 50원 짜리 게임들로서 대부분 흑백 화면 (간혹 셀로판지로 컬러처럼 만들기도 했었다) 으로 즐기던 게임들이다. 벽돌 격파 다음으로 만난 게임은 Invader. 이것 잘하기 위한 팁들은 꽤나 많이 동전 바치며 배웠다. 예를 들면 높은 점수를 위해서는 UFO를 맞추기 전 일정 수의 총알을 발사해야 하는데 (점수는 총알 발사한 숫자에 따라 300,150,100,50 점 등이 가능하다. 300점을 위한 조건은 이제는 다 잊어버렸다) 첫번째 UFO 때와 두번째 부터의 경우 필요한 총알 발사 갯수가 다르다. 나중에 최소한의 적의 숫자 (8마리..

pong, breakout, super breakout

어릴때 첫 전자오락과의 만남은 pong 이었다. 국민학교 (당시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다) 정문 옆 문방구에 어느날 전자 기계가 한대 들어왔다. pong 이었다. 당시는 정식 이름을 몰라서 그냥 테니스라고 부르며 즐겼었다. 중학교 들어가서 두번째로 만난 아케이드 게임은 breakout 이었다. 역시 정식이름은 모르고 그냥 블록격파라고 불렀었다. 완벽한 흑백화면의 게임이다. 오락기가 동네 탁구장에 들어왔었다. 한판을 다 깨면 두번째 판이 연속해서 나오고, 이것도 다 깨고 나면 더이상 나오는 것 없이 그냥 공만 튀기는 상황이 된다. 나름 게임에 소질이 있었는지 해본지 얼마 안되어서 두판 다 깨고 운좋게 절묘한 공 각도와 위치가 되면 공튀기는 막대를 한 위치에다 고정시켜도 무한히 반사시킨다. 얼마후 탁..

Apple II 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

어릴적 애플2 사용할 당시 "애플에서도 이런 것이 된다니!" 라는 충격을 주었던 소프트웨어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그래픽 (동영상?) 제작 툴이었던 Fantavision, 또 하나는 애플의 조악한 스피커 사운드로 낼 수 있는 극한의 음악(?)을 들려 주었던 Music Maker. 특히 뮤직메이커의 데모들은 하나같이 너무도 뛰어나서 감히 비슷하게 반들어 볼 엄두도 못 내었었고, 그 중 칼레이도스코프 데모 배경으로 들려주는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지금 들어보아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유튜브에서 애플2용 판타비전 데모는 빨리 돌린 것 밖에 찾지 못해서 다소 아쉽다. (실제 속도를 경험하고 싶다면 첨부한 파일 압축 해제해서 fantavision 2 번 디스크를 에뮬레이터에 넣고 돌려보면 됨)

추억거리

웹서핑하다 보면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옛날 추억을 돌이키는 사진자료등을 보게 된다. 그것도 많이 모여있는 곳이면 한번쯤 다시 들를 것 같아 링크를 남겨본다. http://lanplaza.net/?doc=bbs/gnuboard.php&bo_table=multi_board&page=1&mode=subject 아마도 홈페이지에서는 보이지 않는 게시판이지 않을까 싶다만... 원본 출처는 http://www.x4.co.kr/bbs/view.php?code=cstory&idx=174&page=2 이런 사이트들은 오래도록 남아 있으면 좋겠다.

remix64.com - 고전게임 음악듣기

우연한 기회에 고전 게임 음악(remix 버전) 두 곡(Monkey Island, Another World)을 아래 블로그에서 듣게 되었다. 오래전 즐기던 게임과 음악에 대한 추억을 되돌이킬 수 있는 기회였다. http://blog.tcltk.co.kr/?cat=495 헌데 두 곡의 음원(MP3)를 얻고 싶었건만 방법이 없어서 구글을 통해 인터넷을 헤매던 끝에 원곡들의 출처를 찾아내었다. http://www.remix64.com/ Commodore64와 Amiga 음악 remix 커뮤니티이다. 상기 두 곡 이외에도 멋진 음악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도스 시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PC 게임들은 게임성이나 그래픽 뿐이 아니라 음악에 있어서도 걸작들을 많이 남긴 것 같다. 언제 시간나..

Lode Runner

애플시절 즐겼던 게임. 몇 색 안되는 간단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게 디자인 된 맵마다 문제 해결 방법이 다양하게 달라짐에 쉽게 지루해 지지 않는 대단한 게임이었다. 애플II 의 경우와 MS-DOS용의 오리지널의 경우 그래픽조차 매우 흡사하다(만 애플이 더 나아보인다.) 사용하는 키 정의가 달라 MS-DOS 판의 경우는 키를 찾는데 조금 애먹음 (특히 요즘처럼 노트북이 일반화 된 경우...) 오리지널 애플판은 4방향 움직임과 좌/우 땅파기가 각각 IJKL, U, O 인데 비해 MS-DOS 판은 아마도 101키의 숫자키부분을 기준으로 할당한 듯... 커서 4방향 키와 Home/PgUp 으로 좌우 땅파기를 정의해 놓았다. 덕분에 땅파기 키를 몰라서 한참 헤맸었다는...

엠팔 게시판 초보자의 천국

최근 고전PC 관련 관심이 늘어서 DOSBox를 통한 옛날 프로그램들 돌려보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 인터넷에서 구한 옛날 basic 소스 돌려보려다가 한 프로그램이 그래픽 한글모드에서 한글과 SCREEN 3 모드 그래픽을 함께 쓰고 있는 것을 보고 (마크로스라는 간단한 턴방식 게임, 국내 개발) 도저히 실행할 방법을 못찾고 있다. 아무래도 완성형 한글이 지원되는 대기업 PC의 한글카드 (허큘리스 기반) 에서 SCREEN 모드 3을 640x400으로 쓰게끔 변형한 GWBASIC 이었던 것 같은데 DOSBOX 등에서는 할 방법을 못찾겠다.어쨌거나 이런거 때문에 시간을 보내다가 HGC FULL, NKP 로 일단 도스박스 허큘모드에서 한글 안깨지고 나오는 것 까지는 해 보았고 (NKP는 삼보 조합형이다. 때문에..

arcade stick

최근 어렸을 적의 오락에 대한 향수가 불타오르고 있는 중... 에뮬레이터 덕에 온갖 기종에 대한 게임을 해볼수는 있지만 컴퓨터 키보드든, PS2 조이스틱이던 간에 어릴때 느꼈던 오락실에서의 스틱을 잡고 흔들던 손맛이 안난다. 콱~ 그냥 하나 질러버려? --- 2022. 4. 2. 토요일. 드디어 하나 지름 - Mayflash F300 $30 Facebook Marketplace (Sanford, ~40min driving) 다 좋은데 이미 키보드 커서키와 키보드 왼손 버튼이 너무 익숙. Ponpoko 를 해 보니 짧게 한 틱 움직이는 경우 간혹 스틱 반발로 방향을 전환해 버리는 문제 발생. 싸구려 스틱의 문제? Sanwa stick (아마존에서 ~$30) 으로 바꾸면 되려나? 그냥 키보드 조작이 이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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