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기

노트북 PC 선택기준

smores 2012. 4. 25. 14:51

놀라운 기술 발전 속도 덕에 세상이 많이 변했다. 컴퓨터 IT 분야의 경우 더더욱 정신없이 바뀐다.


현재 집에서는 오래된 데스크탑 PC를 주력으로 쓰다보니 괜찮은 노트북 PC가 갖고 싶을 때가 있다.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지를 고민하다 보니 나름대로 나의 선택 기준이 정해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일단 화면 밝기와 해상도.


두번째로는 이동성을 고려한 크기, 무게와 배터리 사용 시간.


세번째로는 키보드.


네번째로는 컴퓨터 성능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용량)



디스플레이 분야의 공돌이로써 아직까지 애플사 제품들의 스크린에서 얻는 만족감을 주는 LCD를 포함한 노트북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주안점은 흰색이 얼마나 깨끗한 흰색인가와 최대 밝기로 세팅했을때 얼마나 밝은가, 이 상태에서의 기본색들이 얼마나 충실히 나타나는가 이다. 대다수의 윈도우즈 계열 노트북에서는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흰색이 다소 푸른 쪽으로 쏠려 있다. 게다가 많은 노트북, 특히 최근 관심을 많이 갖게 된 울트라북들의 경우 배터리 시간을 고려해서인지 최대 밝기조차 침침할 정도로 어둡게 느껴지는 세팅이 많다. (딱 질색이다...)


크기로 말하자면 13.3" 정도의 화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최근 노트북의 주력인 15.6인치 와이드 스크린은 정말로 질색이다. 해상도라도 높으면 봐주겠는데 그 넓은 화면에 대부분 약속이라도 한듯 1366 x 768 이란 병신같은 해상도. 어떤 병신들이 이것이 좋다고 표준으로 했는지... 옛날 프로그램들 돌리고자 버추얼 머신, 특히 도스박스라도 돌리려 하면 세로 해상도가 옛날의 XGA 밖에 안되니 잘려버린다 !!!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다. 누가 이런 스크린으로 영화만 본다더냐? 차라리 옛날의 4:3 스크린이 훨 낫게 느껴진다. 무게는 가벼울수록 좋으니 울트라북 급이면 대 만족. 배터리 시간은 애플 맥북프로 한번 써 보고 나니 최소 6-7시간은 버텨주길 원하게 된다.


키보드와 관련해서는 유독 예민하다. 옛날에 PC 초기시절 기계식 키보드에 익숙하다가 갑자기 싸구려 멤브레인 타입으로 넘어가면서 오타가 하도 나서 적응하는데 몇년 걸렸다. 데스크탑 키보드에 익숙하다가 노트북으로 가서 납작한 키보드로 바뀌니 또 적응 못하고 결국은 IBM Thinkpad 계열에서 겨우 적응... 나중에 소니 바이오로 가서 납작해 진 키보드 쓰려니 돌아버릴 듯... 그런데 이상하게 애플 맥북프로나 최근 아이맥 등은 납작함에도 오타가 타사 제품들에 비해 훨 덜난다. 생긴것은 비슷한데도 뭔가 인체공학적으로 차이가 있는 디자인인가보다.


성능은 예전같으면 항상 최우선의 고려대상이었을 터인데 이제는 OS 대비 하드웨어 성능이 워낙 높아진 터라 왠만힌 최근의 모델들이면 CPU 및 클럭 수치조차 그리 큰 관심이 안간다. 다만 가상머신을 자주 돌리는지라 i5 정도는 되면 좋을듯. 메모리는 최소 4G. 하드는 워낙 회사에서 지급하는 노트북들의 하드 용량이 짠지라 100G 전후면 외부 USB 하드 함께 사용하는 경우 별 불만 없다.


이런 저런 내용들을 따지다 보니 남게 되는 모델들이 한정된다. 주로 울트라북 계열...


울트라북 중에서도 화면 해상도와 밝기를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ASUS 것 외에는 남는놈이 없다. 그런데 이놈의 경우 키보드 감이 다소 마음에 안든다. 


결국 돈 더 들여서라도 맥북 에어로 가는 것이 정답이려나? 헌데 아직도 윈도우를 더 많이 쓰게 되는 현실에서는 조금 우려되는 기종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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