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을 사용하다 보면 간단한 일회성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찾을 때가 있다. 인터넷 시대 덕에 잘 찾아보면 이러한 일들을 위한 상당히 유용한 freeware들을 찾을 수 있을 경우가 허다하다. 잘 선택한 freeware는 한번 쓰고 나면 일단 손에 익기에 나중에도 쓸 기회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러한 프로그램을 잘 보관해 두라는 것이다. 한때는 freeware였던 것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점차 shareware, 상용 소프트웨어로 바뀌어 가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옛날 버전을 다운로드 받고 싶어도 (준)상용화 된 소프트웨어의 경우 옛 버전 다운로드 링크들이 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경우는 텍스트 에디터로 EditPlus 2.x 대의 버전을 쓰고 있다. 사실 shareware인데 처음 시작시 나오는 shareware 안내 윈도우에서 확인 버튼만 눌러주고 나면 더이상의 제약 없이 그냥 쓰기에, 게다가 많은 기능들이 손에 너무도 익어서 상위버전 trial 조금 써 보고는 정식으로 살 생각 없이 그냥 옛날것 아직도 쓰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아주 가끔이기는 하나 Total Commander 역시 옛날 것 사용한다. Shareware 알려주는 창에서 1-3 중 하나 누르면 들어가고 기간이나 기능 제약 없는 버전으로...
요즘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trial이라 해서 기능 제한을 두는 경우나, 아니면 기능 제약은 없지만 사용 기간 제약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전자의 경우는 제한된 기능이 모두 필요한 것이 아닌 경우 역시 잘 사용 후 잘 보관해 둔다. 예를 들면 본인의 업무 상 modeling/simulation과 관련하여 실험 결과 분석에 nonlinear function fitting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 매우 유용한 툴로서 TableCurve 2D (5.01 trial version) 라는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기능 제한 trial version을 구할 수 있었다. 뭔가를 하고도 결과를 저장할 수 없는... 하지만 본인은 일단 nonlinear function fitting만 하고 나면 그 결과를 손으로 노트에 받아 적어 두고 더이상 남겨둘 필요가 없기에 전혀 상관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 전체 기능을 잘 사용할 수 있기에 사용 기간 중에는 너무도 유용하다. 하지만 기간이 지나면 사용을 못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간단한 해법이 있기에 역시 잘 보관해 둔다. 이러한 팁은 나중에 공개하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응용 소프트웨어의 버전업에 비해 OS 특히 윈도우즈의 버전업은 느리기에, 게다가 (MS에 대해 불만은 너무도 많지만) 그간의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잘 해왔던 정책중 하나인 하위 버전 호환성 유지가 그런데로 잘 되어 왔기에 오래된 소프트웨어도 새 버전 OS에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본인은 TableCurve 2D를 사실 2.0 대의 옛날것을 더 즐겨쓴다. 이 버전은 Windows 3.1에서 돌던 놈이어서 인스톨 되어 있는 것을 다 복사해 두니 요즘 윈도우즈 (Win7) 에서도 인스톨조차 필요 없이 그냥 폴더에 풀어두고 돌리면 돌아간다. 물론 WinAPI가 조금 바뀌어서 화면이 그닥 이쁘게 나오질 않는 문제가 조금 있는 경우와 긴 파일 이름 인식 못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이는 유용한 기능의 사용에 비하면 쉽게 넘어갈 문제들이다. (데이터는 루트에 간단한 폴더 이름 만들어 두고 이곳에 넣어서 쓰면 그만. 예를 들면 Temp, Z, Data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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