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이버 애플2 카페에 등록한 글을 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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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를 다 방출해 버린 바람에 이제는 애플2를 에뮬레이터로만 즐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ㅠㅠ
혹시 AppleWin 에서 실기 애플2용 패들(X/Y 둘 다 나누어진 컨트롤러로 되면 좋겠습니다)처럼 작동하는 윈도우즈용 컨트롤러가 있을까요? 아니면 간단히 만들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AppleWin에서 Joystick Control 에서 Mouse 를 선택하면 마우스 하나로 X/Y 둘 다 아나로그 패들처럼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걸 알고는 있는데, 둘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는 점과 컨트롤이 상당히 불편하고 time latency가 꽤 있는 듯 하여 현실적으로 쓸만하게는 느껴지질 않습니다. -_-
Pong 같은 패들 사용 게임이나 Pong Reloaded 같은 두사람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즐겨보고 싶은데 에뮬레이터로는 곤란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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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 자답을 하게 되네요. -_-
일단 AppleWin 에서 마우스로 패들 컨트롤을 해 보니 latency 는 그럭저럭 참고 쓸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구글을 뒤진 결과 이런 DIY 패들 만드는 영상을 찾았습니다. 마우스의 엔코더 부분과 버튼 스위치를 이용하여 아타리 2600 패들을 개조해서 만드는 방법입니다. 패들에서 가변저항의 전기적인 부분을 쓰는 것이 아니라, 패들 손잡이를 돌리면 하단의 축이 돌아가는 부분에 (아타리 패들의 가변저항은 그렇게 생겼나봅니다?) 적당한 검은 종이를 붙이고 거기 앞에 마우스의 엔코더 부분을 갖다 대서 회전이 수평 이동처럼 인식하게 하는 것인듯 합니다.
USB 마우스의 경우 제 컴퓨터로 해 보니 두개를 연결하면 둘 다 컨트롤이 되기에 마우스 하나는 엔코더에 대해 수평 움직임에 되도록 패들 회전을 매칭하고, 또 하나는 수직이 되도록 하고, 버튼도 하나는 좌측 (수평용 패들), 하나는 우측 (수직용 패들) 버튼에 매칭시키면 될것도 같네요. 굳이 2600 패들이 아니라도 3D 프린터가 있으면 적당히 만들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전 3D 프린터는 없지만 부탁해서 만들어줄 분이 주변에 있기에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한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_P9cau7la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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