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Other Distro

Puppy Linux

smores 2013. 4. 5. 09:34

가벼운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Puppy Linux 를 사용해 보고자 여러번 시도했었는데 한글 입력기 설치를 못해서 번번히 포기하곤 했었다. 오랫만에 시간을 두고 인터넷에서 자료들을 싹 긁어모아 잘 읽어보고 일단 VirtualBox 상에서 차근차근 시도해 본 결과 Lupu 5.2.5 버전으로 깔끔하게 한글 입력까지 성공했기에 나중에 잊을 경우를 대비해서 이곳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참고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사이트는 네이버 mrrancid 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mrrancid)이며 대부분은 이곳의 설명을 따라가면서 했으나 마지막 한글 키 설정부분이 조금 햇갈렸기에 다시한번 정리해 둔다. 


본인은 실제 PC 가 아닌 VirtualBox 에 했기에 처음 부분은 위의 블로그에는 없는 부분이다. 헌데 막상 VirtualBox에서 돌려보니 마우스 커서 맵핑이 자주 문제가 있어서 쓰기가 불편하다. 아무래도 다음번에는 실기에서 시도해 봐야 할 것 같다.


이제부터는 다수의 그림으로 인한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관심없는 분은 여기서 나가주시길...



버추얼머신 준비


VirtualBox 에서는 가상머신 타입을 MS Windows XP 로 했다. 우분투로도 한번 해 보았는데 Firefox 인스톨 후 마우스가 죽버린다. 메모리는 256MB, 하드는 넉넉히 4GB (2GB만 해도 충분할 듯), 혹시나 하는 생각에 디스플레이는 메모리 32MB 3D/2D 모두 ON 해 놓았다 (아마도 쓸데 없는 짓인듯...)





하드를 장착한 것은 이곳에 Puppy 를 인스톨하는 것이 아니라 Puppy를 종료할 때 가상 하드를 잡아서 상태를 저장해 놓는다. 덕분에 기존에 메모리에서 하던 모든 작업 및 새 프로그램 인스톨 등이 이곳에 들어간다. 이때 사용 가능한 하드 파티션 타입은 FAT32 이고 NTFS 는 안되기에 4G 가상하드에 일단 Win98SE 도스모드 booting CD 이미지로 부팅해서 W98 도스로 파티션 잡고 포맷해서 준비를 해 놓는다.



Win98SE_bootdisk.iso











일단 파티션 설정 후는 재부팅 해야 포맷 할 수 있음.




여기까지로 기본 준비 끝났고 이제부터 Puppy로 부팅해서 하는 작업들이다.


Lupu 5.2.5 CD 이미지 (.ISO) 를 다운받아서 VirtualBox 가상 CD에 마운트하고 부팅한다. 다음은 부팅이 끝난 후의 화면이다. 기본으로 800x600 그래픽 모드로 뜬다. (실기에서는 어떨런지...)




이후 작업 진행의 편의를 위해 XorgWizard 버튼을 눌러서 텍스트 모드로 빠져 나가 그래픽 해상도를 바꾸어 준다. 본인은 일단 XGA (1024x768) 로 맞추었다.





위의 과정을 거쳐 Xwindows 재시동하여 뜨는 화면은 다소 높아진 해상도의 화면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Personalize Settings 메뉴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Hostname, 시간대 설정 등을 하고 OK 를 누르면 또 한번 Xwindows가 재시동한다.



다음으론 웹브라우저를 설정하는데 browser 아이콘을 클릭하면 선택 가능한 브라우저들이 여러개 나온다. 나의 경우 일단 Firefox 로 선택했고 이후 자동으로 설치가 된다.




인스톨 된 브라우저를 띄우고 한글 웹사이트를 볼수 있도록 나눔 폰트를 설치한다. 본인은 box.com 에 계정을 만들어 두었기에 이곳에 나눔폰트들을 압축해서 올려놓았고 웹 브라우저만 되면 다운받아서 쓸 수 있는 상태이다. 파일은 기본으로 root 폴더에 다운받을 수 있기에 그냥 받아 놓고 파일 매니저 (좌상단 집 모양의 file 이란 아이콘) 시동해서 압축파일을 풀어주고 풀린 TTF 폰트들을 /usr/share/fonts/truetype 폴더에 옮긴다. 퍼피는 기본적으로 1인 사용을 기반으로 하기에 타 리눅스에서 root 권한으로 하는 모든 일을 시동과 동시에 할 수 있다. 즉, 저절로 root 권한으로 로그인하는 셈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한글이 잘 보인다. 다만 브라우저 상단 제목은 깨져서 나온다. 이는 나중에 키보드 설정하면서 한글 로케일 설정 등을 마치고 나면 정상으로 보인다.


여기까지로도 일단 한글 입력 못하는 점 빼고는 그런데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한글 입력이 되어야 할 터... 네이버 mrrancid 님 블로그에서 이 부분에 대해 아주 쉬운 방법을 소개해 주어 쉽게 설정이 가능했다. 다만 제일 마지막에 한글 입력기 선택에서 위의 블로그 내용대로 바로는 되질 않아서 애먹은 부분이 있다.


기본적으로 한글 입력기 설치를 위해서는 두가지 파일이 필요하다. 하나는 SFS-load 하는 모듈, 또하나는 다국어 입력을 지원하는 입력기이다. 


먼저 다국어 입력기는  http://murga-linux.com/puppy 로 가서 cjk 검색어로 검색하여 관련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다운받는다.








다음으론 이 입력기를 설치하기 위해서 SFS 로더를 설치해야 하는데 firefox 일단 밑으로 내려놓고 바탕화면에서 quickpet 아이콘 실행해서 SFS 메뉴의 sfs_load-experimental 메뉴를 선택하면 firefox가 다시 뜨면서 관련 링크로 보내준다. 이곳에서 sfs_load-....pet 파일을 다운받는다. 오늘 날짜로 sfs_load-1.9.6-2.pet 가 최신 버전으로 지원되는 듯 하다.




다 받은 후 파일매니저 열고 루트에 가서 보면 받아놓은 파일들이 보인다.



먼저 sfs_load-1.9.6-2.pet 을 클릭하면 실행되면서 설치한다. 물어보는데로 기본값으로 선택해 가면 간단히 끝난다.


다음으론 lang_pack... 을 설치하는데 데스크탑 시작 버튼 (좌하단 개머리 아이콘 - 윈도우즈로 치면 시작 버튼) 눌러서 setup - setup puppy - SFS-Load on-the-fly  선택하여 실행 윈도우 나오면 파일 아이콘 눌러서 받아놓은 lang_pack-all...sfs 선택하고 Load 버튼 눌러서 설치한다. 설치 끝난 후 나오는 화면에서 Refresh Desktop 옵션 선택 후 Run 버튼 눌러서 완료.







이제는 한글 키보드 설정할 준비가 끝났다.


다시 시작메뉴 - Desktop - Country Settings - Countrywizard language timezone and keyboard  메뉴로 들어가서 언어 (A 아이콘 옆) 는 ko 한굴 (한글 이 아니다. ㅋㅋ) 로 선택하고, 시간대는 아까 바꾸었으므로 지금 바꿀 필요 없겠지만 필요서 설정, 그리고 키보드로 들어가면 한글 입력기가 없다 !!!!   여기서 엄청 헤매다가 실수로 찾은 답은 일단 jp105 (일본어 입력기) 를 선택하고 나면 하단 타스크바 우측에 키보드 아이콘이 나온다. 실기에 새로 인스톨하면서 알게 된 사실... 일단 일본어 키 선택하고 진행하면 키보드 입력 테스트 윈도우 나온 상태에서 LEFT CTRL + SPACE 누르면 아래 taskbar 우측에 한글입력기 아이콘이 나오고 이곳을 눌러 각종 입력기들이 한글로 나오는 메뉴 창에서 한글 입력방법을 로마자 입력이 아닌 일반 한글 입력으로 바꾼다. xwindows 재시동 후 나중에 다시 입력기를 영문으로 바꾸어 줘야 기호문자들과 자판이 일치하게 된다. 다시한번 xwindows 재시동. 이제는 한글 입력까지 가능하므로 완벽한 운영체제로 사용할 준비가 끝났다. 


참고로 한-영 전환키는 좌측 CTRL + 스페이스 키이다.










마지막으로 각종 음악, 동영상 되는지 테스트 해 보았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메뉴도 일부 한글로 번역되어 나온다. BGM 저장소에 가서 음악도 나오는지 들어보고, 유튜브, 다음 TV 팟 등의 동영상도 틀어보았다. 특별히 flash plugin 이나 타 리눅스에서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mp3 코덱 등도 다 들어있는지 다 그냥 잘 된다. 무척 편하다. 초반에 한글 폰트만 넣어서 한글 웹 볼때 firefox 타이틀바에서 깨지던 한글도 제대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기본 데스크탑만 도는 상태에서 메모리 사용량을 체크해 보았다. Htop 이 기본으로 들어 있었다. 이정도로 깔끔한 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갖춘데 비해 사용되는 메모리는 겨우 49MB 밖에 안된다 !!!


특별한 업무나 게임 등이 아닌 단순한 워드작업, 간단한 웹서핑 등에는 구형 컴으로도 훌륭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동영상 재생은 CPU 성능에 크게 의존하므로 구형 컴으로 동영상 감상까지 한다고는 기대하지 말기를...)









이상으로 Puppy Linux Lupu 버전을 가상머신에 설치하는 테스트를 마친다. 그간 수차례 한글입력 실패 후 오늘에야 성공해서 무척 기쁘고, 본 테스트를 위해 인터넷에 올려놓은 많은 자료들의 도움을 받았음을 밝히며 정보를 공유해 준 분들께 감사한다. 특히 네이버 mrrancid 님의 블로그가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기에 mrrancid 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사실 본 블로그를 방문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버전의 Puppy 중에서도 일차적으로 Lupu 를 선택해서 재도전하게 된 것이다.


이후 해 볼 일들은 일단 VirtualBox snap shot 기능으로 현재 설정 잘 저장해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 돌리는 것을 시도해 볼 것이며, 실기에서도 CD를 굽고 USB 메모리를 하드삼아서 돌려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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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후기


1) 실기에도 인스톨 완료. CD 로 부팅하고 USB 메모리에 .3fs 파일 저장하며 끝낸후 바이오스 부팅 순서를 CD 일순위로 하고 CD와 USB 메모리 다 꽃아두고 켜면 잘 돌아간다. 생각보다 엄청 마음에 드는 리눅스 배포본이다. (현재 24인치 모니터 1920x1080, P4 3GHz HyperThread CPU, 2GB 메모리에서 너무도 부드럽게 잘 돌아감)


2) 인스톨 중에 필요했던 lang_pack 과 SFS loader 는 다운받아서 nanum font 들과 함께 box.com 계정에 넣어 놓았다. 더이상 이것 찾으러 헤맬 필요 없이 본인 계정으로 접속만 해도 쉽게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하다.


3) 다음으론  unetbootin 을 사용해서 CD 이미지를 2G USB flash memory에 탑재하고 USB로 부팅하여 세팅해 봄. CD 더이상 필요 없다. 종료시 저장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서 저장 이미지 사이즈는 512MB로... USB 메모리 하나만 들고 다니면 아무 컴에서나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컴이 USB 부팅을 지원하는 경우에 한해서...)


4) 기본으로 들어있는 에디터는  geany, 최근 가장 즐겨 사용하는 에디터이다. (윈도우건 리눅스건...) 이유는 다수의 인터프리터, 컴파일러들과 연결되어 간단한 프로그램은 바로 돌려볼 수 있기 때문. 한편 puppy에는 develop용 SFS를 인스톨하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는 bash shell script 와  perl (v5.10.1) 만이 지원된다. python은 기본이 아닌가보다. 아무래도 perl 조금 더 공부해야 간단한 프로그래밍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을 듯 하다.




Dell Precision 370 실기에서 USB 메모리 드라이브로만 돌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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