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타

Barnes & Noble Nook 타블렛 포기

smores 2013. 6. 26. 10:03

ZDnet.com 기사들을 보다 보니 드디어 반즈앤노블이 누크 타블렛을 포기한다고 한다. 


http://www.zdnet.com/barnes-and-noble-quits-nook-tablets-stays-focused-on-ereaders-7000017272/

Barnes & Noble quits Nook tablets, stays focused on eReaders _ ZDNet.pdf


아마도 하드웨어로는 수익성이 없고, 아마존과는 달리 책 위주로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마존 처럼 하드웨어 손해보며 뿌려놓고 컨텐츠로 버는 것도 버거운가보다. 혹시나 Borders 망한 이후 그나마 남아있는 오프라인 서점인 반즈앤노블마저 사라질까 걱정된다 (미국에서는 반즈앤노블의 위상은 단순히 책파는 가게만이 아닌 가서 공짜로 책 싫건 보며, 스타벅스 커피 한잔 즐기며, 애들 있는 집이면 아이들한테 story telling 같은 것을 해주는 경우도 있기에 어찌 보면 저렴한 값 - 커피값만 필요 - 에 무척 호사스런 커뮤니티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 강하다)


덕분에 남아있는 타블렛들을 떨이로 판매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Nook HD+ 가 급 땡긴다. 이유는 IPS 1920x1080 Full HD 9인치 LCD 패널... 가격은 16GB 모델이 $149 (이전 정가는 $269). 




아이패드나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달리 microSD 로 메모리 확장도 엄청나게 할 수 있다. 아쉬웠던 점 중 하나인 너무 심하게 customize 된 OS (Android OS 4) 의 경우 N2ACards 라는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구매하고($19.99) Sandisk Class 4 microSD 최소 4GB 짜리 하나 있으면 바로 젤리빈으로 루팅이 가능하기에 타 사 안드로이드 타블렛과 다를 바 없다. 무게도 생각보다 가볍고 아이패드랑 달리 미끄럽지 않고 손에 잘 붙는다. 그렇다고 싸구려로 보이지도 않고... 누크에서 오로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카메라가 없다는 점. 헌데 나의 경우 아이패드 가지고는 사진 거의 안 찍게 되던데... 전면 카메라는 가끔 FaceTime 하게 되면 필요하겠지만...


https://www.n2acards.com/



최근 레트로 에뮬레이션 취미에 빠져 사는 입장에 안드로이드의 경우 조이스틱도 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듯 하고 (애플은 아직까지 정식 조이스틱 발표하려면 더 기다려야 할 테고 정작 나오면 가격이 만만치 않을 듯... 게다가 에뮬레이터들은 탈옥하지 않으면 쓸수 없는 것이 대부분) 해서 관심이 많이 간다. 


이거 없어지기 전에 하나 사?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