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래된 콘솔 위주의 레트로 게임들을 즐기는 입장에서 다수의 콘솔을 한방에 지원하는 mednafen 을 선호한다. 가장 최신 mednafen 의 경우 지원되는 콘솔들은 NES, SNES, SMS, MD, PCE, GB/GBC, GBA, WonderSwan, PSX, Sega Saturn, 그리고 Apple2e enhanced 까지이다. 사실상 내가 즐기는 모든 콘솔은 다 망라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기종들은 꽤나 오래된 컴퓨터와 그래픽 카드에서도 무난히 돌아간다. 현재 가지고 있는 데스크탑 중 2012년에 조립했던 Core i3-3225 3.3GHz CPU와 8GB 메모리, 그리고 CPU 내장 Intel HD4000 그래픽 카드 만으로도 윈도우즈10 상에서 상기한 기종들은 거의 완벽하게 돌아간다. 구형 컴퓨터라 VGA 출력을 VGA to AV 컨버터를 통해서 CRT TV로 보내서 화질도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다.
그런데 mednafen 은 커맨드라인 구동형 프로그램이라 윈도우즈에서는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리눅스라면 애초에 터미널에서 이것 저것 하는 일이 많은 OS라 차라리 좀 나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서 2016년경 부터 윈도우즈용으로 자체적으로 gui 프론트엔드를 만들어 사용해 왔다. 그간 한 차례 업데이트(2023년 버전)를 했지만, 오랫만에 새 버전을 만들어 봤다. mednafen 은 게임 실행 중에 F9를 누르면 snaps 폴더에 스크린샷을 만드는데, 롬 파일과 같은 이름의 스크린샷들을 체크해서 롬을 선택하면 스크린샷도 보여주는 버전이다. 별거 아니긴 하지만 스크린샷을 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꽤 나은 느낌인 듯 하다. ^^
사용법은 특별할 건 없고, 처음에 시작하면 mednafen path 랑 적당한 롬을 선택하고 Run 버튼을 누르면 기존의 mednafen 의 셋팅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특정 콘솔의 옵션을 바꾸려면 GUI 에 나오는 셋팅값들을 조절하고, console 에 맞는 콘솔명 (하단에 보여주고 있다)을 넣고 Run 하면 해당 콘솔 옵션들을 업데이트 해 주는 방식. 그 외의 옵션도 조절하고 싶으면 mednafen 매뉴얼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extra 에 넣어서 실행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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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주워온 아이콘을 넣었더니 자꾸 바이러스로 인식한 듯... 아이콘을 제거한 버전으로 컴파일해서 올려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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