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타

Raspberry Pi

smores 2015. 12. 19. 03:59

얼마전 Raspberry Pi Zero 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단돈 $5 짜리 컴퓨터의 등장... 예전엔 OLPC (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때 $100 짜리 laptop 을 만든다 할때만도 엄청나게 저가인 컴퓨터로 생각했었느데, 세월에 따른 기술의 발전은 예전의 이야기들이 다 격세지감으로 되고 만다.


이렇게 싼 컴퓨터가 실제로 완전한 OS (데비안 같은) 를 돌리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사실. 헌데 막상 사용하기 위해서는 키보드, 전원, 외장 메모리 (SD메모리-하드디스크 대용), WiFi 어댑터, 그리고 화면을 보기 위한 TV 등이 필요하다. Pi Zero의 경우 엄청나게 작고 싸다는 면에서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한 용도로는 의미가 있지만, 범용적인 컴퓨터로의 활용에는 역시 아직은 아닌 듯 하다. Pi 2 의 경우 기본 시스템에 메모리, wifi 키보드, 전원 어댑터, 케이스 등을 갖추기 시작하면 쉽게 $100에 육박한다. 헌데 이 돈이면 ebay 등에서 구형 중고 laptop (P4 ~ 운좋으면 Core 2 Duo 수준) 을 살 수 있는데, 구형 랩탑은 이미 그 자체로 키보드, 모니터 등 모든 것을 갖춘 완전한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론 올해 상반기에 Craigslist를 통해서 두개의 중고 랩탑을 각각 $50에 샀었다. 하나는 Dell D430 Ultra Portable 랩탑으로 Core2Duo 1.2GHz, 2GB 램, 80GB HDD, 또하나는 Lenovo X60, 역시 울트라포터블 타입에 CoreDuo 1.8GHz, 2GB 램, 80GB HDD 짜리들이다. 둘 다 윈도우즈 7 돌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중고라서 아쉬운 점은 Dell의 경우 배터리가 맛가기 전이어서 충전하면 한 한시간 반 밖에 못간다는 점과, 두 모델 모두 LCD CCFL 이 낡아서인지 화면이 약간 어둡게 느껴진다는 점 정도)


게다가 프로세싱 파워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도 Raspberry Pi 에 쓰이는 ARM 코어들은 P4 수준도 못미치는 모양이다.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니 다음과 같은 자료가 있기에 갈무리 해 둔다.


https://bryanquigley.com/uncategorized/rasberry-pi-vs-old-dell-p4


Rasberry Pi vs old Dell, P4 _ Bryan Quigley.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