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상머신

가상머신에서의 도스 - 허큘리스 그래픽스

smores 2012. 3. 31. 21:54

옛날 프로그램들 돌려보다보니 실제 기계에서처럼 정확히 돌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같다. 

삼보 조합형으로 알려졌던 NKP의 경우 HGC FULL, NKP 의 순으로 돌리면 일단 한글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한영 전환 키가 기억이 안난다. 게다가 도스박스에서는 cls 명령이 듣지를 않는다 (화면 클리어 안됨).

다른 가상머신 중 허큘리스 되는 것이 있을까 싶어 찾다보니 PCE에서 된다. (속도가 느린 XT 기준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사실 NKP 쓰던 시절이라면... ㅋㅋ)

같은 방식으로 해 보니 cls 는 잘 되고... 헌데 한영키는 아직도 모르겠음 (SHIFT-SPACE 가 아니었던가?)

사실 최근에 옛날 프로그램 소스 돌리다가 한글도스 한글바이오스 상에서 완성형 한글 사용하면서 GWBASIC SCREEN 모드 3에서 그래픽까지 하는 프로그램 소스를 찾았다. 이걸 돌려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아무래도 대기업 PC 등에서 사용하던 특별한 그래픽 카드 (MCGA?) 에 640x400  모노 그래픽 모드하에 한글도스 완성형 돌리고 여기에 맞춰 개조된 HGWBASIC 등을 쓰는 것이 아니었으련지...

그리고 얼마전 게시했던 QB에서의 ctrl-scrlock 은 범용적인 ctrl-break와는 다른 별도의 기능이었나보다. (도스박스에서만 따로 지원하는...) PCE에서는 ctrl-scrlock이 안먹고 ctrl-break가 된다. 게다가 도스상에서의 ctrl-s, ctrl-c 역시 도스박스는 제대로 안되는데 PCE는 제대로 되고.... 에뮬레이션의 실기와의 동일성은 PCE가 더 낫나는 의미인듯 하다. QEMU에서 돌려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러 저러 옛날거 뒤지다가 느끼는 것이 미국 사이트들은 옛날 정보들도 잘 보전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 사이트에서는 옛날것은  관련 정보 찾기도 참 힘들다는 점을 다시 느낀다. 정보의 문서화 및 보존(소프트웨어)이 중요한 세상인 듯 한데 IT 강국이라는 한국은 외형(기반 하드웨어)으로만 발전하는 것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