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은 계속된다 - Duck Tale

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8비트 콘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NES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한국 일본에서는 패미콤) 의 타이틀 중 하나인 Duck Tale. 

디즈니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수많은 패미콤 타이틀 중에서도 아이들한테 권해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비폭력적(?) 이고 그림도 8비트 치고는 꽤 괜찮고 (원래가 디즈니 만화이니 8비트 그래픽에도 딱 잘 맞는 듯 하다), 배경 음악도 그렇고 슈퍼마리오만은 못하지만 꽤 재밌을 만한 게임으로 보인다. 

https://en.wikipedia.org/wiki/DuckTales_(video_game)

인터넷에서 닌텐도 오리지널 매뉴얼이나 맵도 구하기 쉬운 요즘이라면 조금 시간을 들이면 엔딩도 한번 도전해 볼 만 한 게임으로 생각된다. 

http://www.digitpress.com/library/manuals/nes/Disney%20Duck%20Tales.pdf

http://www.nesmaps.com/maps/DuckTails/DuckTales.html

직접 한번 해 보니 재미는 있는데 아무래도 조작이 어렵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포고스틱 점프로의 전환이 능숙해지질 않는다. ㅠㅠ

이런 게임이라면 요즘이라면 그래픽을 좀 이쁘게 화려하게 해서 리마스터 되도 꽤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스팀 스토어에서 리마스터 버전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37630/DuckTales_Remastered/

가격도 아주 부담스럽지 않고 ($14.99), 이정도 게임이라면 요즘 3D 게임들 처럼 높은 사양의 PC 를 요구하지도 않을 듯 한게 언제 시간 여유가 되면 한번쯤 해 보고 싶다. 일단은 NES 버전으로 한번 익숙해져 본 후 넘어와도 상관 없을 것 같고.

역시 괜찮은 게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법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