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감상

애니 - 신카이 마코토 작품들

smores 2019. 1. 2. 20:32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일들을 통해 본 신카이 마코토 작품들. 몇몇은 예전에 봤지만 다시 봤다. 개인적으론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들 보다 이사람 작품들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언어의 정원 (2013년 작) - 유튜브에 한글 더빙판과 한글 자막판이 올라와 있다. 화질은 더빙판이 매우 좋은데 역시 느낌은 자막판이 낫다. 만화책도 있는데 거의 동일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개인적으론 애니는 여운을 남기는 끝인데 반해 만화책은 조금은 구체적. 최근 본 애니 중에선 초속 5cm 와 함께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품.






초속 5 cm (2007년 작) - 예전에도 조금 보다가 만 듯 앞부분만 기억이 난다. 운 좋게 만화책 버전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서 함께 봤는데 내용이 완전 일치하지는 않는다. 음악과 영상미를 느끼려면 애니가 낫지만 왠지 좀 이야기의 흐름이 잘 이어지질 않는다. 반면 만화책은 이야기의 흐름이 확실히 이해가 되서 개인적으로는 더 나았음.




별을 쫒는 아이들 (2011년 작) - 예전에는 이것이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인 줄 알았었고 중간까지 보다 만 듯 기억도 중간까지만 나던 작품이다. 그림체가 너무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 이번에 신카이 마코토 작품인 줄 알아서 다시 봤다. 역시 느낌은 지브리 스튜디오 풍. 개인적으론 위의 두 작품보다는 좀 덜 끌린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4년 작) - 누워서 졸다 깨다 하면서 봐서 내용이 머릿속에 잘 남지를 않는다. 나중에 여유 될때 다시 한번 봐야 할 듯.






너의 이름은 (2016년 작) - 이 작품은 사실 작년에 본 것. 역시 애니와 만화책 버전 둘 다 봤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





별의 목소리 (2002년 작) - 기억이 맞다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데뷔작 (도쿄 국제 애니매이션 페어 수상작). 아주 오래 전에 봤었다. 주제곡은 오랫동안 내가 주로 듣는 음악 목록에 있었던 작품. 음악 하나 빼고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만든 작품. 플레이 타임은 짧지만 혼자 다 만들었다는 데 첫번째로 놀랐었고, 이 애니 보기 전까지는 대체로 해피엔딩의 작품들을 접하다가 그렇지 못한 엔딩에 두번째로 놀랐던 작품. 첫 작품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신카이 마코토가 전문 만화가가 아니었던 것인지 그림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듯. 개인적으론 그림도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뭐, 원펀맨 오리지널도 내용이 재밌다고 잘 보는 편 이니까)





여기서 부턴 아직 못 본,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고 싶은 작품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1999년) - 애니에 대해 찾아 보니 실질적으로 혼자 다 만든 첫번째 작품인 듯.





날씨의 아이 (2019년) - 앞으로 나올 작품인 듯. 신작이어서 내가 볼 기회가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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