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용 텍스트 에디터

smores 2012. 8. 14. 01:08

도스시절부터 텍스트 에디터에 관심이 많았다. 조금이라도 편히 코딩을 하고 싶은 마음에... 덕분에 수많은 텍스트 에디터들을 모아서 찝적여 보고 했는데 결국은 한두가지로 압축되더군. 물론 전적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의한 선택이기에 이 글에서는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다라 라고 참고삼아 공개하는 것일 뿐, 남에게 특별히 본인 취향을 권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도스 시절에는 초기에는 노턴에디터를 거쳐 IBM에서 만든 PE와 PE2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Q 에디터로 갔다. 나중에 한글 입력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산 에디터를 사용하기도 했었고...





윈도우 시절로 와서는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EditPlus로 거의 정착했다. 본인의 경우는 윈도우즈 98부터 제대로 윈도우즈를 썼다. 그 이전 버전들 시절에는 도스가 더 편하다는 이유로 윈도우즈를 잘 안쓰려 했었고... 그 이유는 마우스가 키보드보다 불편하다는 이유였다. 스타크래프트를 배우게 되면서 마우스가 키보드만큼 편해진 덕에 윈도우즈를 무리없이 쓰게 되었고...


EditPlus를 좋아하는 몇가지 이유로는


1) 간단한 커맨드라인 컴파일 등에 User Tool 그룹을 설정해서 단축키 하나로 간단히 컴파일-실행을 해 준다. 거의 간이 IDE 역할을 충분히 해 줌. 본인은 아직도 C++ 프로그램을 짤때 간단한 것은 Borland C++ 5.5 커맨드라인 버전(무료)을 쓰곤 한다. Python이나 Perl, Java 등도 단축키로 실행해 버리니 너무도 편하다.


2) 컬럼 블록 설정 지원 (때에 따라서 너무나 유용함. 이 기능 없는 에디터는 아예 애초부터 제외)


3) 텍스트 replace 시 간이 regular expression 기능을 지원해서 유용함.


4) ANSI, UTF-8, Unicode 모두 지원. PC/Unix/Mac 텍스트 포맷 모두 지원.


5) 타 텍스트 에디터들에 비해 왠지 반응속도가 빠른 느낌... 마치 다른 것들은 GUI 기반 소프트웨어 사용하는데 이것은 텍스트 기반 프로그램 사용하는 느낌이랄까?


6) 가장 중요한 것은 무료로 사용한다는 사실 (?)


사실 현재 본인이 쓰고 있는 EditPlus는 2.x 대의 옛날 버전으로 evaluation 버전이라 하겠다. 다만 오늘날 trial 버전들과 달리 처음에 evaluation 안내나오면 확인 버튼 누르고 들어가면 모든 기능 제약없이 쓸 수 있기에 그대로 써 오다가 나중 3.x 대에 유료버전 사려는데 기존것과의 작은 차이때문에 그만 옛날것으로 눌러앉고 말았다. 비슷한 사례로는 가끔 파일 정리시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Total Commander가 있는데 예전 5.x 대의 버전의 경우 처음에 trial version 표시 나오면서 1-3 중 하나의 숫자 클릭하게끔 유도 하는데 이것만 해주고 나면 제한없이 돌아가기에 아직도 잘 보관중이다.




본인이 게을러서인지 똑똑하지 못해서인지 새 버전 소프트웨어에 새로 익숙해지는 것이 무척 어렵고 싫어서 OS 버전이 올라가도 그냥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는 자꾸 옛날것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헌데 최근 OS를 다양하게 사용할 기회가 생기다 보니 (여러 종류의 Linux, Mac OSX 등) 아무래도 OS 상관없이 범용적인 에디터를 사용해야 할 것 같아서 오래전부터 (도스시절부터) 벼르던 VI (VIM) 으로 갈아타려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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