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Game & PC/매뉴얼 팁 작업

윈도우즈에서 최적의 Apple2 에뮬레이터 (개인적인 기준)

smores 2023. 12. 1. 10:14

AppleWin 1.30

거의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에뮬레이터. CP/M, Videx (AppleII+), 모킹보드 뭐 하나 안되는 것이 없다. NTSC 모니터와 TV 화질 에뮬레이션도 준수. 핫키들 사용도 편함. 아스키 텍스트 수준이긴 하지만 프린터로 출력되는 데이터를 파일로 덤프해 주는 기능 - BASIC 코드 리스트 만들기에 최고. 실질적인 애플2 에서의 작업을 위해서는 최고의 에뮬레이터. 화면 사이즈가 기본 사이즈 (560x382) 의 정수배로만 된다는 점이 아쉽다. 실기 CRT 모니터나 VGA-composite 변환기를 통한 CRT TV 에 화상을 보내서 사용하고자 할때 이 부분이 좀 불편 (640x480 또는 1280x1024 해상도여야 적당하게 화면에 차면서 가장자리 여백이 너무 많지 않은 상태가 된다). 디스크 드라이브 돌아가는 소리 에뮬레이션 없는 것도 살짝 아쉬운 정도.  

 

MAME 0.260

디스크 드라이브 사운드를 제대로 들어보려면 이것. hlsl 기능 활성화로 모노크롬 단색 화면은 LCD 모니터 상에서도 꽤 그럴싸 하게 보여준다. (모노크롬 단색 화면은 AppleWin 보다도 훨 낫다) 윈도우던, 전화면이던 애플 스크린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거기에 bezel art 를 적용하면 LCD 모니터에서는 마치 실제 애플 모니터를 보는 듯하게 흉내낼 수 있는 점이 재미있다. 애플2 화면 사이즈와 바깥쪽 여백의 자유로운 조절은 CRT TV나 모니터에서 사용하기에 무척 큰 장점. 살짝 아쉬운 점은 컬러 화면 처리 품질. CRT TV에 보낼 경우는 상관이 없는데 CRT 모니터나 LCD 모니터에서 보기엔 AppleWin 보다 조금 아쉬운 수준. 디스크 이미지 교체 등 실질적 사용을 위해서는 핫키들 사용에 익숙해야 하고, 약간은 불편한 점이 있지만 AppleWin 대비 별도의 dialog box 가 안나오는 점은 장점일 수도 있다.

MAME apple2e 에뮬레이션 베젤 아트 사용하여 HD (1920x1080) 모니터에 실행한 예

 

 

Mednafen 1.29 

CRT TV나 모니터 없이 HD급 이상의 LCD 모니터에서만 사용할 경우 화질 측면에서는 최상이라 느껴짐. 한번 실행에 한가지 종류의 소프트웨어만 돌린다고 가정하고 사용해야 된다. 마치 콘솔 게임 에뮬레이션과 같다. 다수의 디스켓을 수시로 교체하며 돌려야 하는 게임 등에서는 게임별로 .mai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가장 큰 단점은 디스켓에 어떤 정보를 저장할 경우 실제로 디스켓 이미지 안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상태 저장 플래쉬 롬 같은 개념인 sav 파일에 저장되어 있어서 실질적인 작업에 사용하기엔 무리. 그리고 apple 2 와 2+ 까지만 지원되며, 80컬럼, CP/M, 모킹보드 같은 주변장치의 지원은 전무. 오로지 2, 2+ 까지 돌아가는 파일 게임들, 디스크 게임 등을 LCD 모니터 상에서 가장 CRT 스러운 느낌의 화질로 즐기기에는 좋다. MAME 처럼 스크린 사이즈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

Mednafen apple2 에뮬레이션으로 HD (1920x1080) 모니터에 실행한 예 (x/yscalefs = 4.4/4.0, scanlines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