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Game & PC/Emulator

Retroarch

smores 2014. 2. 22. 11:01

다양한 레트로 콘솔 게임들을 돌리다 보면 각 기기별로 최적화 된 에뮬레이터들을 사용한다. 헌데 에뮬레이터마다 조금씩 조작 키들이 다른 것이 (예를 들면 상태 저장/로드) 생각보다 불편하다. 이에 통합 에뮬레이터가 하나 있어서 콘솔 종류에 관계없이 돌릴 수 있으면 싶은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Retroarch 라는 놈을 만났다. 

 

기본적으로 각각의 콘솔 에뮬레이터를 동적 라이브러리로 불러다 사용하기에 기존의 에뮬레이터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용 키가 일괄적으로 통일되고, 별로 뛰어나진 않지만 자체 GUI 에서, 특히 키보드가 아닌 게임패드 만으로도 롬 디렉토리들을 찾아다니면서 원하는 게임을 로드/실행할 수 있기에 PC의 통합 게임 에뮬레이션 콘솔로의 활용에 무척 편리하다.

 

지원되는 콘솔로는 Arcade Mame, Atari 2600, Doom, Gameboy (color, advance), N64 (잘 안되는 듯), Lynx, NES/SNES, Sega (GG, SMS, MD, CD), PC Engine, PS1 (아직 테스트 안해봄), WonderSwan 등이 된다고 한다. 나의 경우 주로 오래된 아케이드 게임 (Mame), NES/SNES, GB/GBC/GBA, Sega MD/SMS, PC engine (휴카드 롬) 정도의 게임들을 즐기기에 이놈 하나로 완전히 다 커버가 된다. :)

 

헌데 막상 사용을 해 보니 그래픽 카드에 따라 적당한 드라이브 설정이 조금씩 틀려짐을 느꼈다. 예를 들면 Nvidia 최신 그래픽 카드의 경우 open GL 드라이버로 잘 돌아가는데 (이 경우 윈도우 화면의 사이즈를 임의로 바꿀 수 있어서 편하다) 인텔 CPU 내장 그래픽(i3에 들어있는 HD4000 같은 경우)나 노트북에 탑재된 온보드 NVidia 칩의 경우 GL이 잘 안되거나 되더라도 사운드에 노이즈가 심하게 타는 것을 경험했다. 때문에 사용하는 PC 에 맞추어 적당한 비디오/사운드 드라이버의 설정 및 Video 설정(Shader 포함)이 필요한 듯 하다. 

 

어쨌거나 하나의 에뮬레이터에서 키조작을 통일하고 다양한 콘솔 롬을 돌린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추가적으로 본 에뮬레이터는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기에 (Windows, Linux, OSX, 안드로이드, Nintendo Wii 등) 추후 다른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장점이라 하겠다.

 

에뮬레이터 다운로드 및 상세 정보는 Libretro 사이트에서...

 

http://www.libret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