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켓 데이터를 예술로, Apple II와 Generative Art
나의 경우 레트로 컴퓨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 중에서도 나의 원점은 언제나 Apple II.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난 이후, 대학원 초반까지 참 오랫동안 곁에 있었던 녀석이다. BASIC을 배우고, 디스크를 포맷하고, 데이터를 하나씩 덤프하며 밤을 지새우던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다.요즘은 실기 하드웨어가 없더라도, 거의 완벽하게 작동하는 에뮬레이터들이 있고, 웹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수천 개의 플로피 디스크 이미지들이 있다. Apple II의 단면 디스켓은 140KB. 놀라운 건, 그 작은 140KB에 게임, 워드프로세서, 페인트 프로그램, 교육용 툴 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오히려 그 작고 단순한 세계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그러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