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기

컴 업그레이드

smores 2013. 2. 24. 14:56

세상이 변한다. 기술도 변한다.


최근 어머니께서 인터넷이 느려졌다고 하신다. 사용하시는 컴은 P3 800MHz 컴팩... 작년 만나뵐 기회 있을 때 나름 메모리도 업하고 윈도우 XP도 한번 정비 하고 했는데도 너무 느려졌단다. 사실 그보단 훨 나은 컴 (P4 3.0GHz, 2GB RAM) 쓰는 나도 최근 들어 느려졌음을 느끼던 판이니 당연할 듯...


웹사이트들이 자꾸 자꾸 비대해져서 윈7에 2GB 달고 AVG 정도 돌리고 나면 크롬 브라우저에서 탭 대여섯개 열다보면 버벅거리기 시작한다. 특히 한국 사이트들 서핑할 경우 더더욱 심각하다. (웬 너저분한 광고가 끝도 없이 주렁주렁... 열받아서 아예 Firefox 에 이미지, Flash blocking add on 달아서 돌아다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 


몇주나 고민하던 끝에 부품별로 사서 데스크탑 새로 조립했다. 사용하던 Dell Optiplex 270 (P4 2.8GHz, 2.5GB RAM, 80GB HDD)는 남아있던 LCD 모니터 (Lenovo 19" wide viewing - 이거 내가 사용중이 24인치 Acer 보다 화질은 더 낫다. MVA 방식 패널이라서...) 와 함께 $110 에 팔아버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Dell Precision (P4 3GHz, 2GB RAM, 80GB HDD) 는 조립 컴 완성되고 나면 팔아야 될 듯...


주 목적 (일반적인 웹서핑, 유튜브 및 각종 멀티미디어 감상, 간단한 프로그래밍, VirtualBox 상에서 다양한 OS 돌려보고 간단한 리눅스 사용정도... 게임은 어짜피 최신 게임 거의 안한다) 에 맞추어 최소한의 돈으로 조립하려다보니 결정한 사양이 다음과 같다. 


HDD Seagate Barracuda 1.5TB SATA 기존 사용하던 것  

Case & power supply Micro ATX 용 300W 

Main board ASRock LGA1155 micro-atx 2 with 2 x USB 3.0 port

Memory 2 x 4GB Kingston HyperX

CPU Core i3 3225 (HD 4000 integrated graphic) 3.3 GHz


case 정말 작고 괜찮다. 총 $330 (delivery fee 포함) 정도. 윈7 64비트 인스톨 해 놓고 써보니 날라간다. VirtualBox에 1G 정도씩 메모리 주고 2-3개 가상머신 돌리고도 어짜피 한번에 손 가는것은 한가지 씩이니 느린것도 못느낀다. 시뮬레이션 등은 회사에서 Xeon 기반 시스템으로 하기에 집에서야 어짜피 엄청난 연산을 하는 일들이 없으니 (그나마도 최신 게임조차 안돌리니) 이 스펙이면 성능이 남아돈다.


기회 되면 부모님 컴도 업해드리면 좋겠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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