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고민끝에 컴을 업그레이드 했다. 항상 리눅스와 윈도우즈 비교하다가 결론은 역시 윈도우즈 주력... 리눅스는 가상머신에서 돌리는 것으로... 덕분에 가상머신 부드럽게 돌릴만한 성능의 시스템이 필요해서 거의 8-9년 된 데스크탑은 처분하기로 결심하고 시스템을 새로 조립했다.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나랑 비슷한 경험/생각을 하는 글을 보게 되어 갈무리 해 놓는다. 아무래도 리눅스가 안정적이란 말은 서버로 돌리는 시스템의 경우 거의 자주 이것저것 잡다한 일들을 하지 않기에 안정적이라는 말을 하는 듯... 아마도 윈도우즈도 서버버전에서 서버로 쓰는 장비들은 무지 안정되게 굴러갈 것 같다.
그런데 답글을 보면 나도 역시 초보???
물론 글을 보면 2005년도 글이니 오래된 것이긴 하지만 최근에도 리눅스 쓰다보면 그래픽 모드 제대로 못잡아서 헤매거나 와이파이 못잡는 경우라던가, 뭐 조금 잘못하고 나면 X 윈도우 데스크탑 자체에 뭔가 문제가 생기고 고치기도 힘들어서 시스템 전체 다시 인스톨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덕분에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는 디스트로가 뭔지 알아보려 수도 없이 많은 디스트로들 받아서 돌려보곤 결국은 마음에 꼭 들지 못해 우분투로 다시 오는 식의 상황 - 우분투는 유니티가 도입된 이후 쓰기 싫어졌고, 사실 Gnome 도 버전 3 대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덕분에 예전에 마음에 들었고 익숙해 졌던 Gnome 2 수준의 자유도와 안정성, 그리고 최신 버전들의 조금 더 다듬어진 기능과 visual 등이 잘 어우러진 디스트로가 있나 싶어서 그처럼 아직도 헤매는 중...
글의 출처는 여기
http://www.delmadang.com/community/bbs_view.asp?bbsNo=19&bbsCat=0&indx=241443&page=642
Re: 리눅스가 윈도우즈보다 안정적이라고요?
stoney
(손님)
2005-04-28 오전 8:31:08
479회 조회
이궁.
저도 요즘 최근에 델파이를 그만두고 리눅스쪽으로 일하기 시작한 상황이라서 자세히는 잘모르겠지만 단순히 X-Window하나 사용해보시고 리눅스를 다 사용해보신거 같이 표현하시면 않되겠죠. ^^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푸념이 맞지요? ^^
X-Window라는 놈은 단순히 엔드유저가 좀더 리눅스를 편하게 사용하라고 만들어서 넣은 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다중 사용자 환경이라던지 보안, 멜티프로세스 환경등 기타 다른 부분에서 강점이 있으니까 안정적이라는 소리를 하겠죠. ^^
저도 잘 모르는 초보가 그냥 한자 적었습니다.
그나저나 델파이 그만두고 프로그램도 그만둬놓구선 난 왜 매일 하루에고 몇번씩 델마당 들어오나 몰라.. ㅡ,.,?
리눅스초보 님이 올리신 글-----------------------
> 지금까진 그렇게 믿어 왔었습니다. 한번도 써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 노는 컴에 심심풀이로 리눅스를 깔고
> 처음엔 웹서버만 배울 참이었는데
> 웹서버는 기본적으로 되어 있는 거라
> 배우고 자시고 할 것도 없더군요.
> 그래서 이것저것 건들고 있는 중입니다.
>
> 터미널에서는 모르겠습니다. 별로 써 보질 않아서요.
>
> 대부분 윈도우즈처럼 X-윈도우에서만 가지고 노는 중인데요.
> 장난이 아니네요. 뻑하면 다운되는데...
>
> 특히 카일릭스를 써 보니 거짓말 좀 보태서
> 5분이상 가지고 놀지를 못하겠네요.
> 겁이나서 뭘 건드리지를 못하겠습니다. 그놈 건드리면 또 다운될 것 같아서요.
> 정말 짜증나는군요.
>
> 리눅스초보로서 감히 이런 판단을 내릴 자격은 없지만
> 윈도우즈만 쓰다 리눅스는 처음 써 보는 극히 주관적인 초보의 눈으로 판단해 보자면,
> 윈도우에서의 안정성은 윈98과 동급 또는 그이하. 윈2000 따라가려면 100년 후에나 가능할 것 같고,
> 인터페이스는 윈3.1과 동급 또는 그 이하, 윈95정도라도 따라가려면 천년 후에나 가능할 것 같네요. 사용가능 폰트들 도스에서도 쓰지 못할 것들만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글 쪽으로는요.
>
> 워낙이 윈도우즈 대비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왔던 터라
> 당연히 윈도우에서도 안정성이 우수할 줄 믿어 왔었는데
> 그동안 속아왔다는 느낌에 너무 약이 올라 헛소리 좀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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