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Game & PC/Emulator

닌텐도 DS용 에뮬레이터 (1)

smores 2013. 10. 27. 13:02

어릴적에는 게임 콘솔을 가져본 적이 없다. 컴퓨터도 Apple II 를 쓰다가 바로 PC 286 으로 넘어갔다. 때문에 MSX 를 비롯한 게임 콘솔을 부러워하며 자랐다.

 

애플로도 오락을 많이 하긴 했지만 역시 콘솔 게임만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나오지 않고, RPG 및 어드벤쳐 게임류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잘 맞지는 않는 것 같아서 오락실에 많이 드나들며 오락실 오락을 즐겼다. 그러면서도 다수의 오락실 게임이 이식된 게임 콘솔을 갖고 싶은 아쉬움이 커서도 남아있었던 것 같다.

 

90년대 말쯤 에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면서부터 각종 PC, 콘솔 에뮬레이션을 모으고 즐기게 되었다.

 

커서 가정을 갖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야 애가 조금 큰 이후 아이 핑계로 첫 콘솔을 갖게 되었다. PS2... 다음으론 닌텐도 DS lite 를 아이에게 사 주었고... 나중에 애가 DSi 를 갖고싶다고 해서 사주면서 남게 된 DSL 을 갖고 놀수 있게 되었다. 몇차례의 닥터류 카드를 사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슈퍼카드 SC lite (slot 2 및 slot 1 용 cheat key - 슈퍼키) 와 R4DS (slot 1용) 을 갖게 되었고 R4DS 와 SC lite slot 2 카드를 조합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덕분에 대부분의 NDS 용 게임과 GBA 를 포터블 머신으로 원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특히 SC lite 의 경우 따라오는 변환 프로그램으로 한차례 변환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state save/load 가 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키가 무척 누르기 어렵기는 하지만... L + R + B + select)

 

한동안 DS 용 에뮬레이터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slot 2 에서 돌리는 GBA 용 에뮬들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잘해봐야 GB/GBC 정도와 NES 정도...

 

최근 GBA 가 아닌 DS 용으로 나온 에뮬레이터들을 살펴보다가 나름대로 꽤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기에 새로 정리해서 인스톨 후 즐기고 있다. 

 

본 블로그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뮬레이터와 설정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