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Game & PC/추억

Smash / Crash

smores 2013. 10. 29. 01:36

crash/smash - 본격적인 전자오락 라이프 이전의 게임


첫 전자오락은 pong 이었다. 아마도 국민학교 5학년 정도였을 것 같다. 본격적인 전자오락 라이프는 중학교 들어가서 인베이더와 함께 출발했다. 그 둘 사이에도 몇몇 전자오락을 경험했었다. 차마 부모님들께 시켜달라는 말은 못하고 가끔 어린이회관에 놀러가면 옥상의 공기총 사격과 함께 즐길 기회가 있었다.


몇몇 오락기는 전자오락이라기 보다는 기계식 오락이었다. 막대기에 달린 자동차를 핸들로 좌우로 움직이면서 바닥의 길이 그려진 매트가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되는 식의 게임기이다. 이런것은 조금 해 보고는 금방 싫증이 난다. 왜냐하면 길이 조금만 가면 반복되는 것을 쉽게 알아채기 때문이다.


반면에 진짜 video game 들은 심지어 똑같은 길일지라도 적의 움직임에 따라 죽고 살기가 결정되기에 싫증을 느낄 수 없었다. 


어린이 회관에서 하던 흑백 화면의 게임 중 기억에 남는 것은 crash 또는 smash 라 불리는 게임임을 아이폰용 Mame를 다운로드 받아서 몇몇 게임을 돌려보다가 이제야 알게 되었다. 






smash.zip



해당 롬 이름은 smash. 등록해 둔 mame 0.145 에서 잘 돌아간다. 헌데 이 게임조차 에뮬레이터에서는 컬러로 나온다. 왠지 추억과는 꽤 멀게 느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