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EditPlus 2.1 버전을 사용해 왔다. 버전 3 이후의 것도 나왔지만 기존 버전으로 부터의 아주 사소한 변화들에 새로 적응하기 귀찮아서 결국은 2.1로 오늘날까지 버텨왔다.
아직도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점차 리눅스도 함께 사용하는 기회도 늘고 있고, Mac 환경도 간혹 만질 기회가 있기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그리고 앞으로의 취미(?)를 위한 프로그래밍 등을 위해서라도 슬슬 멀티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쓸 수 있는 코딩용 에디터로 옮겨갈 것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는 VIM 이 있는데, 이는 정말이지 해커를 위한 에디터의 최종판이 아닌가 싶다. 때때로 이에 익숙해지기 위해 연습도 해 보곤 하지만 역시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요즘의 대세인 에디터가 혹시 있나 싶어 보니 괜찮은 것들이 몇가지 있다.
먼저 Sublime Text 2 (or 3). 이건 유료이긴 하지만 무료로 써도 그런데로 쓸만한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한글입출력이라고...
다음으론 GitHub 에서 개발하고 밀어주는 Atom. 완전 무료인 점이 많이 끌린다. 현재 stable 1.0 버전이 이미 나와서 linux, osx, windows 모두 지원하고 있다. 여러사람들의 평가 중 아쉬운 점은 다른 에디터에 비해 약간 무겁게 느껴진다고... (처음 시작시 로딩 시간이 다른것 보다 길다고 한다)
그리고 Visual Studio Code. 엄청 가볍게 돌아간다. Atom 과 같은 Electron Shell 을 쓴다나... 상당히 여러면에서 비슷한 점들이 있다. 다른 점은 인스톨 한 즉시 사용하기에는 Atom 보다 나을 듯.
일단 위의 네가지 모두 준비해 놓고 (기본으로 Windows 7 위에서 돌리는 것으로 한다) 비교해 보면서 맘에 드는 것을 고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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