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이것 저것 테스트 해 보았고, gvim 으로 갈까 심각히 고려하며 vim 키들 익히는 연습도 해 보곤 했다. 헌데 결국은 geany 로 잠정적인 결론을...
코딩용 에디터를 선정함에 있어서 몇가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긴 항목들로는
1) 이제는 멀티플랫폼에서 동일한 에디터를 사용하고 싶다. editplus 탈락...
2) 적절한 코딩용 폰트 (한글 영문 동시에 보기 좋을 것) 의 사용 가능성
리눅스에서는 단순히 monospace 나 DejaVu Sans Mono 정도로만 선택하면 충분하다. 문제는 윈도우즈. 맥은 아직 거의 쓰지 않기에 고려치 않음. 다행히 D2Coding (네이버에서 개발) 과 맥용 코딩 폰트인 Monaco 에 한글을 함쳐 놓은 것을 알게 되어 이 두가지면 윈도우즈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대부분의 에디터에서 폰트 사용은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게 geany의 경우는 dark theme 으로 보면 글자가 살짝 색번짐이 보여서 조금 꺼려왔었다. 헌데 오늘 알게 된 사실이 Ctrl + +/- 로 폰트 사이즈를 자유롭게 키웠다 줄였다 가능하다 !! (이거 큰 장점이다. 요즘 눈이 침침해서리)
3) 가급적 에디터 내에서 내가 주로 사용하는 c++ (borland c++ 5.5), python, java 등의 언어를 단축키로 직접 컴파일이나 실행할 수 있기를 원함
이 부분이 윈도우즈에서는 그간 Editplus 를 끈질기게 사용해 온 이유 중 하나다. 특히 borland c++ 5.5는 command line compiler 만 지원하고, 나의 경우 거의 이 언어를 스크립트 언어처럼 사용해 왔었기 때문.
4) syntax coloring - geany는 타 에디터보담 약간 덜 화려함. 그래도 editplus 보담 많이 낫다.
5) autocompletion - 요즘의 에디터들 거의 다 된다. editplus 거의 안되다 싶이 함 (본인이 만든 함수/변수명은 안됨). 이거 내가 너무 옛버전 (2.1)을 써서 그럴지도...
6) 무료(회사에서도) 여야 됨.
7) symbol (함수/변수) 리스트 보여주면 정말 좋겠다. geany 짱~
8) 윈도우즈를 많이 사용하는 입장에서 한글 인코딩이 EUC-KR 과 UTF-8 모두 지원해야 됨
9) 사소하지만 함수들 folding/unfolding 해서 헤더만 보이거나 전체 보이는 것 선택 가능하면 싶었다. 최근 editplus는 당연 되지만 내가 사용하던 버전은 안됨.
아마도 요즘 에디터들 (gvim, sublime text, VS code, atom 등도 설정을 잘 조절하면 될런지도...) 이래 저래 나에게는 geany 가 여러 조건을 가장 많이 만족한다.
몇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윈도우 버전의 경우 ctrl+L 로 go to line number 넣는 윈도우 안열림. (버그인듯)
sublime text 의 minimap 이 부러웠는데 윈도우즈 버전의 경우 폰트 최대한 축소(ctrl+numkey minus로)하면 그런데로 비슷하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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