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추세츠에 살때 즐기던 것 중 하나가 랍스터롤이었습니다. 대서양의 찬 바다에서 잡는 바닷가재가 풍부한 메사추세츠의 경우 Panera bread 같은 레스토랑에서도 철이 되면 맛있는 랍스터롤을 선보여서 즐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철이 되면 어느 Panera이건 다 있을줄 알고, 한번은 늦봄에 잡 인터뷰차 실리콘밸리 애플에 방문을 해서 도착 직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렌트카로 쿠퍼티노까지 약간 이르게 도착 후 그 동네 Panera 에 가서 랍스터롤을 주문했다가 없는것을 알고 놀란적도 있었죠. 그리고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쪽으로 잡을 잡게 되서 가서도 랍스터롤 하나 먹어보려고 어지간히 찾아 헤매다 한 레스토랑에서 먹게 되었는데 어찌나 맛 없게 만들어놨는지...
그런데 보스턴 인근보다 더 맛있는 곳이 메사추세츠 북쪽으로 있는 Maine 주 입니다. 사실 랍스터 산지라고 봐야 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다가 Maine 동쪽 바닷가에 있는 한 레스토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Five Island Lobster 이고, 상당히 외진 바닷가에 덩그러니 있는 레스토랑인데 유명해서 때되면 사람들이 상당히 북적입니다. 맛있어서죠. 맛있는 이유는 바로 앞 바닷가에 일부를 가두리 처럼 막아놓고 인근 바다에서 잡아오는 랍스터를 거기 가둬서 천연 수조처럼 기르다가 손님이 오더를 하면 그자리에서 몇마리 건져올려서 바로 쪄서 요리를 해 주기 때문에 그이상 신선하고 맛있을 수가 없다고 할거 같습니다.
메사추세츠에 살때 보스턴에서 한 3-40분 거리의 동네에 살았었는데, Five Island Lobster 까지 가려면 차로 3시간 조금 넘는 거리임에도 가보곤 했었습니다. 사실 왠만해선 근처에 갈 일이 없는 지역이기에 일부러 수고스럽게 가지 않는 이상은 맛보기 힘든 정말이지 맛있는 맛집이라 할거 같습니다.
https://fiveislandslobs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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