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Game & PC/게임일지

Final Fantasy I (GBA) - 여행의 시작

smores 2013. 10. 9. 05:07

어릴적에도 울티마 3, 4 를 비롯한 몇몇의 RPG 를 즐겼었다. 하지만 성격상 오랜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잘 안맞았었는지 유일하게 끝을 본 것은 약 한달간의 혼자만의 삽질끝에 포기 직전 공략집을 보고 끝을 본 울티마 3 가 유일하다. 이후 오락실의 아케이드성 게임을 더 많이 즐겼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련한 RPG 의 향수를 느끼게 되면서 시간나는 데로 하나씩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오늘날에는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상태 강제 저장, 데이터 조작 등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잘 정리된 공략집을 보면서 따라해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에...

 

최근 RPG, A-RPG 등에 관심이 다시 늘면서 정보를 찾아 다니다 보니 어느 블로그에선가 RPG 를 하려면 일단 공략집 포함, 자료를 많이 읽어보고 시작할 것을 권하는 글을 보았다.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해서 공략 정보등이 잘 나오는, 그리고 잘 알려진 명작 위주로 시작해 보려고 여러 게임을 비교해 보았다. 

 

대략 목록에 오른 게임들은 Final Fantasy, YS, Zelda, Ultima, Bard's Tale, Phantasy Star 등

 

그 외에 관심이 가는 쪽은 삼국지, 대항해 시대, 여신전생 등 PC 기반의 게임들이 있다.

 

같은 게임이라도 실행환경이 다르면 그래픽, 사운드 질이 틀리고 해서 가급적이면 조금은 눈과 귀에 덜 부담스럽고, 하지만 너무 최신 게임같은 식이 아닌 옛 게임의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테스트를 해 보면서 고르기고 했다. 그 결과 일단 Apple II 기반의 게임은 우선 제외하기로... 사실 추억으로만 따지면 Apple II, 그리고 MS-DOS 이지만 아무래도 그래픽이 너무 눈에 부담이 간다. 패미콤은 그럭저럭 나쁘진 않지만 어짜피 조금 나은쪽으로 갈려면 슈퍼패미콤이나 Megadrive 버전이 있으면 이쪽이 나을 것도 같고, GBA 가 되면 NDS 에 넣고 다니면서도 할 수 있기에 더 나아 보인다. (사실 강제 세이브를 하기 시작하면 하던 기종에서 바꾸기 쉽지 않겠지만...)

 

언어는 일어는 아예 모르니 포기... 영어 버전이 있으면 좋고, 한글화까지 되어 있으면 이쪽으로 해 보기로...

 

며칠 테스트 끝에 일단 손에 잡힌 것은 Final Fantasy 1 GBA 버전이다. 한글화 되어 있고, NES 로 하던 것보다 훨씬 그래픽이나 사운드도 낫다. 마침 너무도 잘 정리된 공략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http://ffland.net/) 를 알게 되어 이를 보면서 따라해 보기로 했다.

 

PC 상에서 Virtualboy 에뮬레이터로 자주 저장해 가면서 일단 공략집 챕터 10개 (프롤로그, 에필로그 포함) 중 2번째의 절반 (여행의 시작 - 카오스 신전) 까지 무사히 마쳤다. 다리가 놓여져서 일단 무턱대고 건너가 보니 너무 쉽게 죽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공략집을 읽어보니 코넬리아 마을에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라고...

 

여기부터 다시 시작하고 추후 진행되는 과정을 간단히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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