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나무 (MSX) - Complete

첫 전자오락은 국민학교때 학교옆 문방구에서 본 PONG 이었다. 우리 시절엔 테니스라고 불렀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인베이더를 비롯한 다양한 오락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중2-3 시절엔 학교가 멀어서 버스를 2번타고 다니던 덕분에 중간 갈아타는 곳을 다양히 하면서 무던히도 여러 오락실을 드나들었다. 중 2때 처음 접한 컴퓨터는 Apple II 였고, 당시 MSX가 나오면서 다양한 오락이 되는 것이 꽤 부럽기도 했었다. 일부는 오락실이나 동네 문구점 옆의 미니 아케이드 박스 형태로도 도입되었었다. 

 

MSX를 직접 사용한 바가 없기에 MSX 소프트웨어나 게임에 대한 추억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락실에서 국민학생들이 하는 MSX 오락들을 체면상 차마 자리 차지해 가면서 해보지는 못하고 속으로 해 보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요술나무...

 

보기는 쉬워 보이지만 동전 하나로 끝까지 (물론 다시 처음으로 가기는 하지만) 가는 것은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았었다.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많은 시간이 투자되면서도 계속 똑 같은 일만 반복하는 것도 그렇고...

 

헌데 한번쯤은 직접 엔딩 화면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에뮬레이터의 저장 기능의 힘을 빌려 끝까지 가 보았다. 이제는 요술나무에 대한 아쉬움은 더이상 없다. ㅎㅎ

 

 

 

 

 

 

 

 

다음은 게임 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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