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그간 나는 누구든 1만시간을 한가지 일에 투자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단순한 법칙으로 믿었다. 즉, 하루 3시간, 한주 20시간, 약 10년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일견 그럴싸 하다. 하지만 항상 의문이 있던 것은 그럼 누구나 다 노력만으로 전문가가 되는 것 아닌가? 왜 누구는 적은 시간을 투자해도 잘하고, 누구는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못하고 하는 차이가 있는가? 스포츠나 예술 같은 경우는 타고난 재능(신체적 조건 포함)을 가진 사람이 더 유리한 것이 당연한데... 같은 생각이 항상 뒤따라 왔다. 게다가 공부 같은 경우 확실히 더 쉽게 잘 하는 친구들이 있는 것을 흔히들 본다. 노력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 것 같다는... 게다가 어떤 기사들 에서는 인생의 성공이 재능도 재능이지만 운이 더 크다는 논리도 보곤 했었다. 예를 들면 성공적인 기업가인 애플 스티브잡스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 역시 하필 그 시기에 태어나, 그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었고, 적절한 조력가와 비지니스의 성공 타이밍 등이 있었기에 그러한 거대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이야기들.
헌데 다음 기사를 보고 그럭저럭 의문들이 풀린다.
노력을 하더라도 자기의 재능/적성이 맞는 분야를 찾아서 해야 될거란 생각이 든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어릴적부터 일찌감치 어떤 분야의 적성, 재능을 찾기 쉬운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나 같은 경우는 좀 일반적으로 공돌이 계열이란 것은 확실히 알았었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가장 좋았다 하는 것을 찾기 힘들었기에 대학원을 졸업할 때 까지도 과연 맞는 길을 가고 있는가를 고민할 때가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지금은 당시에 올바른 길을 걸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더 구체적으로 뭔가 확실히 깊이 팠으면 지금보담 나은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점점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이 시대에 자녀들 세대는 어떤 식으로 자신의 분야를 찾고 노력을 하여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인지 작은 걱정과 궁금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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