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데스크탑의 종류를 조금 정리해 볼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무지 잘 정리된 글을 찾았다.
http://pjk1985.nflint.com/index.php?mid=reference&listStyle=viewer&document_srl=1142
개인적으로 새로운 디스트로나 데스크탑의 경우 실기에 직접 설치하기 보다는 일단 virtualbox를 사용하여 가상머신을 만들어 테스트해 보는 편이기에 그래픽 응답속도가 잘 안나오는 데스크탑은 조금 꺼리는 편이었다. 게다가 가상머신이기에 너무 리소스를 많이 잡아 먹지 않는 것들을 선호하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 자꾸 가볍고 3D 는 특별히 지원 안해도 빠른 데스크탑을 선택하는 편이었다. 최근의 Gnome 3 이나 Ubuntu Unity 의 경우 가상머신에서 무겁고 느린 느낌 때문에 꺼리던 편이었는데, 얼마전 실기에서 Ubuntu 16.04.1 LTS 유니티 환경을 써 보고는 역시 최신의 버전으로 많이 가다음어 진 것은 좋구나 하는 것을 느끼던 중이었다. 다만 가상머신에서는 아직도 무거운 느낌 때문에 실제로 사용은 LXDE(lubuntu)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고. (실기용으로 주로 쓰기 위한 환경은 32GB USB 3.0 스틱과 외장 150GB USB HDD 에 설치된 것들은 다 Ubuntu 16.04.1 이다)
XFCE(xubuntu)는 여러차례 시도해 보았는데 상당히 잘 다듬어진 느낌에도 불구하고 LXDE 대비 덜 끌린다.
KDE는 뭔가 나와 궁합이 안맞는 데스크탑인 것 같다. 구형 윈도우 느낌의 UI 를 극한으로 발전한 데스크탑이긴 한 것 같은데 설치 후 내 마음에 맞게 세팅을 하려면 이것 저것 많이 건드려야 하는 것 같고, 사실 나한테는 너무 많은 세팅의 자유도가 있어서인지 일일히 다 배우면서 적응하기가 귀찮다. 게다가 처음 리눅스를 제대로 쓰기 시작한 쪽이 우분투 Gnome2 여서인지 Gnome 쪽과는 별개의 앱들이 많은 것이 좀 편하게 접근이 안되서 아직도 주력으로 사용하기가 꺼려진다. 결국은 KDE를 쓰려면 그냥 가벼운 LXDE 쪽으로 선회하게 되었었다.
Gnome 3는 그동안 왠지 정이 안갔었는데 며칠 전 Fedora 25와 어제 openSUSE 에서 돌려보고는 마음이 바뀌었다. 극단적인 심플함으로 이것 저것 많은 기능을 배우고 자신만의 customization 을 별로 하기 싫은, 대신 매우 깔끔한 UI 를 원하는 사람들(예를 들면 예술인들?)이 좋아할 만한 데스크탑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다. 이것도 몇차례의 버전업을 거치면서 반응속도나 리소스 점유율 등에서 꽤 최적화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민트에서 부터 인기가 높아진 Mate, Cinnamon 등도 좋기는 한데 역시 예전 윈도우즈 UI 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모습에 조금 지루함을 느끼는 편이어서 주력으로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이래 저래 리눅스는 너무도 다양한 데스크탑들이 있기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입맛에 맞는 놈들을 골라서 쓸 수 있는 재미가 있는 OS라고 하겠다.
'Linux > Ubuntu Debi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dnight commander usage (0) | 2017.03.16 |
---|---|
midnight commander F10 key = ESC 0 (0) | 2017.03.14 |
내가 생각하는 리눅스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 (2) | 2017.01.15 |
우분투 데스크탑들에 대한 비교 (0) | 2016.12.31 |
ubuntu install on usb flash drive (UEFI system) (0) | 2016.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