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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원짜리 오락실 게임의 추억 (1) 인베이더

앞의 포스팅에서 최초의 전자오락인 pong 과의 만남, 그리고 breakout 을 즐겼던 이야기를 했었다. 이후 오락에 빠지게 되어 오락실에 적지 않은 용돈을 바치게 되었다. 50원 짜리 게임들로서 대부분 흑백 화면 (간혹 셀로판지로 컬러처럼 만들기도 했었다) 으로 즐기던 게임들이다. 벽돌 격파 다음으로 만난 게임은 Invader. 이것 잘하기 위한 팁들은 꽤나 많이 동전 바치며 배웠다. 예를 들면 높은 점수를 위해서는 UFO를 맞추기 전 일정 수의 총알을 발사해야 하는데 (점수는 총알 발사한 숫자에 따라 300,150,100,50 점 등이 가능하다. 300점을 위한 조건은 이제는 다 잊어버렸다) 첫번째 UFO 때와 두번째 부터의 경우 필요한 총알 발사 갯수가 다르다. 나중에 최소한의 적의 숫자 (8마리..

pong, breakout, super breakout

어릴때 첫 전자오락과의 만남은 pong 이었다. 국민학교 (당시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다) 정문 옆 문방구에 어느날 전자 기계가 한대 들어왔다. pong 이었다. 당시는 정식 이름을 몰라서 그냥 테니스라고 부르며 즐겼었다. 중학교 들어가서 두번째로 만난 아케이드 게임은 breakout 이었다. 역시 정식이름은 모르고 그냥 블록격파라고 불렀었다. 완벽한 흑백화면의 게임이다. 오락기가 동네 탁구장에 들어왔었다. 한판을 다 깨면 두번째 판이 연속해서 나오고, 이것도 다 깨고 나면 더이상 나오는 것 없이 그냥 공만 튀기는 상황이 된다. 나름 게임에 소질이 있었는지 해본지 얼마 안되어서 두판 다 깨고 운좋게 절묘한 공 각도와 위치가 되면 공튀기는 막대를 한 위치에다 고정시켜도 무한히 반사시킨다. 얼마후 탁..

[C64] Commodore 64 에뮬레이터

Commodore 64(이하 C64)는 고전 컴퓨터 역사상 단일 모델로는 가장 많이 팔렸던 컴퓨터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그래픽과 사운드 성능 덕분에 Apple II 보다도 게임용으로는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본 모델이 도입된 바 없기에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C64 본체, 모니터 및 FDD 까지 공짜로 얻는 기회가 생겨서 조금 가지고 놀게 되면서 C64의 매력을 맛보게 되었다. 애플에 비해 플로피드라이브의 입력 속도가 너무도 느리기에 조금 답답함은 있지만 본인이 즐겼던 옛 애플2 게임들 중 대다수는 C64 버전으로도 나왔고 이 경우 그래픽/사운드는 기본적으로 애플보다는 나았기에 레트로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한번쯤..

닌텐도 DS용 에뮬레이터 (2)

슬롯 2 에는 슈퍼카드 DS lite 에 1GB 마이크로 SD를 넣어두고 GBA 전용으로 쓴다. 슈퍼카드 펌웨어는 1.85 영문버전을 인스톨 한 상태. NDS/GBA 롬 컨버전 소프트웨어는 V2.68을 한글 WinXP 가상머신에 넣어놓고 쓰고 있다. 슈퍼카드에는 기본적으로 GBA 돌리는 기능 외에도 goomba 와 같은 타 콘솔 롬의 GBA 롬으로의 변환하는 에뮬레이터 기능이 있기에 NES, SMS/GG, GB/GBC, PCE, SNES, Sega MD 등도 돌기는 돈다. 다만 오래된 에뮬레이터들이라서 해상도는 GBA에 맞추어져 있고 (NDS의 스크린조차 다 이용하지 않는다) 속도도 느린 편이다. GB/GBC, NES 정도는 그런데로 쓸만한 수준. 슬롯 1 에는 R4DS 에 펌웨어 1.18 이 인스톨되어..

닌텐도 DS용 에뮬레이터 (1)

어릴적에는 게임 콘솔을 가져본 적이 없다. 컴퓨터도 Apple II 를 쓰다가 바로 PC 286 으로 넘어갔다. 때문에 MSX 를 비롯한 게임 콘솔을 부러워하며 자랐다. 애플로도 오락을 많이 하긴 했지만 역시 콘솔 게임만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나오지 않고, RPG 및 어드벤쳐 게임류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잘 맞지는 않는 것 같아서 오락실에 많이 드나들며 오락실 오락을 즐겼다. 그러면서도 다수의 오락실 게임이 이식된 게임 콘솔을 갖고 싶은 아쉬움이 커서도 남아있었던 것 같다. 90년대 말쯤 에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면서부터 각종 PC, 콘솔 에뮬레이션을 모으고 즐기게 되었다. 커서 가정을 갖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야 애가 조금 큰 이후 아이 핑계로 첫 콘솔을 갖게 되었다. PS2... 다음으론 닌텐도 DS..

retro game on online

최근 수년에 걸쳐 컴퓨터 성능과 인터넷 속도의 비약적인 향상과 함께 덕을 보고 있는 몇가지 흥미로운 기술들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레트로 컴퓨터/게임 분야에도 일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괜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렵게 꼬아 말한 듯 한데 한마디로 온라인에서 왠만한 고전 게임을 다 즐길 수 있다는 말씀. (에뮬레이터, 롬 다운받을 필요도 없이...) 꽤 오래전부터 Apple II 의 경우는 virtualapple.org 에서 거의 대다수의 Apple II 및 IIgs 용 게임을 즐겨볼 수 있었다. ActiveGS 라는 걸출한 IIgs 에뮬레이터의 브라우저 애드온을 통해서... 그 외에도 일부 고전 게임들이 조금씩 java 기반의 애플릿으로 나오곤 했었던 것 같은데 며칠 전 맘먹고 한번 구글을 해 보니 ..

Win7 file type unassociate

윈도우 XP 까지는 파일 탐색기 메뉴에서 원치않게 연결된 파일 확장자를 제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윈도우 7으로 와서는 변경은 가능한데 제거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구글을 한 결과 MS 에서 이를 위한 유틸리티를 제공함을 알게 되었다. 설명은 이곳 링크에서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워낙 간단한 유틸리티라 사실 돌려보면 다 알겠지만...) http://helpdeskgeek.com/windows-7/remove-file-type-associations-in-windows-7/

IT/소프트웨어 2013.10.14

요술나무 (MSX) - Rcomplete

첫 전자오락은 국민학교때 학교옆 문방구에서 본 PONG 이었다. 우리 시절엔 테니스라고 불렀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인베이더를 비롯한 다양한 오락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중2-3 시절엔 학교가 멀어서 버스를 2번타고 다니던 덕분에 중간 갈아타는 곳을 다양히 하면서 무던히도 여러 오락실을 드나들었다. 중 2때 처음 접한 컴퓨터는 Apple II 였고, 당시 MSX가 나오면서 다양한 오락이 되는 것이 꽤 부럽기도 했었다. 일부는 오락실이나 동네 문구점 옆의 미니 아케이드 박스 형태로도 도입되었었다.  MSX를 직접 사용한 바가 없기에 MSX 소프트웨어나 게임에 대한 추억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락실에서 국민학생들이 하는 MSX 오락들을 체면상 차마 자리 차지해 가면서 해보지는 못하고 속으로 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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