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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316

음악 - Layla - Eric Clapton

옛 음악을 듣다 보면 그 시절의 슈퍼그룹, 슈퍼스타들의 음악들은 하드락일지라도 클래식 같은 깊은 맛이 나는 곡들이 있다. 그 시절에는 진정으로 최고의 곡들이었고 지금 들어도 멋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 그 시절의 인기곡은 따로 있는 법. 요즘은 대세가 비디오형 음악이 유행하는 터라,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가수(?)가 노래조차 잘 못하는 경우마저 있다. 가수라고 해야 하는 거 맞아? 역시 아이폰 내의 음악들을 듣다가 숙소에 와서 다시 한번 유튜브 비디오 까지 찾아서 보게 된 곡... (아~ 늦은 밤 시차 적응 실패에 아직까지 블로그 글을 쓰고 있다니... ㅠㅠ) 유튜브 비디오도 비디오지만 그 아래 댓그들을 보다가 흥미로운 댓글들이 있기에 블로그에 남기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된다. (이 댓글이..

Life/감상 2015.12.22

음악 - Free Bird - Lynyrd Skynyrd

한국에 오랫만에 방문했다. 공항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길에 탄 international taxi. 기사분이 클래식을 틀어 준다. 희안할 정도로 어릴적에 많이 듣고 귀에 익은 곡들로만 계속 나온다. 처음엔 라디오인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니 카 오디오에 USB 메모리를 통한 MP3 를 틀어놓은 것이었다. 기사 아저씨께 클래식이 참 좋다고 직접 선곡하신 것인지를 물어보았다. 아저씨 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100선이 있어서 그 중에서 자기가 듣기에 좀 마음에 안 드는 곡들만 뺀 나머지라고 한다. 저녁 여섯시가 넘어 어두워진 길에, 길이 막힐까봐 인천대교-안양-분당 고속도로를 통해 덜 막히는 길을 달리면서 안개까지 자욱한 바깥 경치와 어울려 마음이 차분해 지고 왠지 옛 추억에 잠기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

Life/감상 2015.12.22

(펌글) 삼성전자는 왜 그렇게 엄살을 부릴까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210140949 삼성전자는 왜 그렇게 엄살을 부릴까 [이균성 칼럼]車 사업 진출에 대한 단상 이균성 편집국장 입력 : 2015.12.10.14:16 수정 : 2015.12.12.10:13 한 분기에 7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가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삼성, 특히 삼성전자를 취재하며 들었던 가장 큰 고민이다. 솔직히 말하면 ‘엄살 좀 작작 부리지’ 하는 생각이 컸다. 더 투자하고 더 기부하라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압박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의심이 들었던 것이다. 형편이 나으면서도 앓는 소리만 하다 결국 술값 낼 때 빠지는 사람처럼. 이 의심을 지운 건 올해 초다...

Life/세상사 2015.12.18

(펌글) 혁신에 罪를 묻는 게 창조경제인가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915171056&lo=zv41 혁신에 罪를 묻는 게 창조경제인가 [데스크칼럼]‘혁신기업 신문고’ 만들라 이균성 편집국장 입력 : 2015.09.15.17:16 수정 : 2015.09.15.17:17 ‘스티브 잡스 때문에 괴로운 분 보셔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쓴 것처럼 ‘혁신’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도록 고민해도 쉽사리 답을 찾기 어려운 과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스타트업과 각 기업 관계자들이 ‘혁신’이라는 두 글자를 화두 삼아 밤잠을 설친 눈으로 번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변하고 바꾸지 않으면 죽는다는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길은 보이지 않으니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지 않겠는가. ‘창조경제’를..

Life/세상사 2015.12.18

중저가 스마트폰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ZDnet 뉴스를 보다가 배운 한국 사외의 현실... 살기가 점차 어려워져가는 실상의 예측. 다른 뉴스인가 블로그에서는 미국의 한인 미래학자가 삼성에 대한 권고 - 스마트폰 사업을 지금 빨리 팔아치우고 미래를 대비하라는... 5년만 지나면 그나마 팔 기회도 없을 것이라는... -- 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나저나 글 중에 우리 사회의 허세에 대한 예리한 비판을 읽으며 왜그렇게 마음 한 구석이 편치 못한지...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216100301 중저가 스마트폰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이균성 칼럼]빈 주머니와 팍팍한 삶의 상징이균성 편집국장입력 : 2015.12.16.10:14수정 : 2015.12.16.1..

Life/세상사 2015.12.18

장비 점검의 중요성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민물 낚시의 취미를 시작하게 만든 첫번째 장소. 바로 집 옆이기도 해서 위치적으론 좋지만 보통 모터보트들을 하도 많이 타 대서 낚시하기에는 좀 그렇다. 토요일 오전 아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비가 오다 살짝 멈추고 해서 잠깐 들러 보았다. dock 옆에 물결들이 있어서 가까이 가 보니 어마어마한 떼거리의 잉어들이 dock 옆을 따라서 무리를 지어 물 위에 입을 내밀고 떠 있는 녹조류들을 먹고 있는 것이었다. 사이즈도 장난이 아니다. 대부분이 큰 편인데 그중에서도 큰 놈들은 눈대중으로도 대충 50-70cm 정도 되어 보인다. 입 벌릴때의 입 사이즈만도 지름이 거의 1~1.5인치는 되어 보인다. 사진 하나 찍고는 아이폰이 갑자기 맛이 가서 (꺼져버렸다) 더이상의 사진을 남기지 못..

Life/일기 2015.09.13

낚시 취미 카테고리 시작

한 두달전 즈음 아틀랜타에 있는 친구를 방문했었다. 명목상으론 함께 시작하는 회사에서 개발중인 제품에 대한 논의 (나는 소프트웨어 파트를 맡았고, 친구가 하드웨어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함께 낚시를 가자는... 아주 오래 전 학창 시절 딱 한번 친구랑 낚시를 갔었다. 그것이 나로서는 마지막 낚시였고, 그 친구는 미국에 와서도 가끔 (바다낚시를) 즐긴다고 한다. 한 6시간 운전해서 간 플로리다의 Panama City 캠핑장. 그곳에 있는 피어에서의 생애 첫 릴을 사용한 바다낚시. (아주 어릴 적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대낚으로 망둥어 잡은 것을 제외하곤 첫 바다낚시였고, 게다가 릴 낚시는 진짜로 처음이었다) 나름대로 hard tail 이란 고등어 비슷한 것도 꽤 잡았고 (역시 바다 물고기는 힘이 좋다. 손맛이..

Life/일기 2015.09.08

Orgel Music

아주 어렸을 적 줄을 잡아 당기면 테엽이 감기고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 시계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선율 역시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커서 그 소리를 내는 악기의 이름이 Orgel (우리말로는 오르골?) 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원통형 드럼 표면에 요철을 두고 드럼을 가로지르는 빗살형 판형 스프링이 요철에 닿아 튕겨질 때 마다 그 스프링의 길이에 따라 다른 음이 나온다. 비록 단순한 사운드들이지만 왠지 마음이 푸근해 지며 추억의 한 자락처럼 느껴진다. 자식이 생기고 다 큰 어른이 되어선 아이가 아주 애기이던 시절 비슷한 장난감(하늘색 새 모양)을 사서 요람 위에 걸어주었었다. 아이가 더 자라서는 작은 악세사리 상자에 orgel이 들어 있는 것들을 간혹 사서 선물로 주곤 했었다. 아이폰(3Gs)를 ..

Life/일기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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