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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Game & PC/게임일지 40

Seven Cities of Gold - 시작, 정보의 수집

일전에 애플2용으로 관심을 가졌던 게임이다. 우연히 아타리 8비트 에뮬레이터를 돌려보다가 같은 게임 디스크 이미지들을 준비해 둔 것이 있었기에 실행해 보니 처음 시작의 배경음악이 다른 기종들 보다 무척 괜찮게 느껴진다. 갑자기 게임의 배경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구글을 시작한다. 대충 위키 및 PBS 사이트에서 살펴보니 16세기 미국의 서부 인디안 마을들에 황금이 있는 도시들이 있다는 전설을 따라 멕시코(당시에는 New Spain)의 정복자들이 황금을 찾아 여행을 하던 이야기라는... 자료들을 보면서 막연하게 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미국의 역사 한편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서부 개척이라는 역사가 있었는지, 뉴멕시코가 어떻게 미국의 한 주가 되는지 같은... 옛 컴퓨터 게임들은 이런 식으로 실제 ..

고전 게임은 고전 TV/모니터에서 봐야 제 맛

간만에 굴러다니던 P4 Dell Precision 370 데스크탑과 Sony 20" Trinitron TV를 연결해서 몇몇 8/16비트 에뮬레이터들을 돌려 보았다. TV로의 영상 송출을 위해선 VGA to Composite/SVideo/RGB 컨버터를 사용했고... 역시 옛 오락들은 CRT 모니터나 TV에서 봐야 제맛이다. 마침 13" Commodore 1902 모니터가 있어서 왠만한 경우엔 이 모니터가 최상의 화질을 보여준다. (소니 방모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어느것이 나은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약간 화질이 떨어지더라도 큰 화면이 하는 맛이 있는 것도 같다. Sony TV의 경우 실화면은 18.5" 가 나오고 (4:3), 시스템 무게도 여기까지는 혼자 들고 다닐만 하다. CRT는 27인치..

히카루의 바둑 (GBA) - Complete

한글화 롬이 있기에 VisualBoyAdvance에 올려서 돌려보았다. 예전에 만화를 매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내용의 흐름은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쉬웠던 듯. 게다가 개인적으로 어릴 적 바둑을 좀 두었던 덕인지 (기원바둑 한 4-5급 되었던가?) 묘수풀이던 상대들과의 대국이던 무척 쉬웠다. 덕분에 한 30 여분 만에 아키라 도우야까지 가게 되어 불계승. 이걸로 끝나는 줄 모르고 있다가 그냥 끝나서 제대로 엔딩씬 스크린샷도 못남기고 끝나 버렸다. -_- 에뮬레이터에 강제 되돌리기 기능이 있어서 조금 되돌려 몇컷 찍기는 했는데 결국은 더이상 진행 못하고 에러로 종료. TT_TT 이럴 줄 알았으면 중간중간 상태저장이라도 하면서 하는 걸.... 그나마 남은 스크린 샷 몇 컷 엔딩 증빙으로 올린다. 이걸로..

Mask of the Sun (Apple II) - Complete

전부터 한번쯤 엔딩을 보고 싶던 게임이다. 막상 직접 해 보려 하니 만만치 않다. 웃기게도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인데도 일부분에서는 대답의 시간까지 체킹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뱀이 나왔는데 빨리 권총을 "SHOOT" 하지 않으면 물려 죽는다거나, 빨리 "GIVE MASK" 하지 않아도 총에 맞아 죽고, PLAY FLUTE 빨리 해서 표범이 얌전하게 물러가게 하지 않으면 물려 죽는다거나 하는... 그리고 용암이 흐르는 곳에서 돌다리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엔터키 타이밍을 못맞추면 빠져 죽는다. 헐~ 그리고 막판의 신전에서 빠져나오는 미로는 너무 길고 복잡하다. 심지어 walkthrough 보고 하면서도 실수하면 다시 헤메게 된다는... DosboxSVN 상에서 ApplePC를 띄우고 비디오 픽셀 셰..

Taipan (Apple II) - Complete

Clavell translates Tai-Pan as "Supreme Leader"; although "Big Shot" might be more accurate.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Tai-Pan_(novel) 한 30여분만에 게임의 엔딩을 보았다. millionair가 된 후 스스로 은퇴해서. 사실은 초반에 자꾸 죽어서 3번을 다시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은퇴하고 보니 점수로는 레벨 순위 안에도 못 든다는... orz 실제 사회에서도 비슷한 느낌이려나? 어쨌거나 간단히 즐기고도 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나중에 대항해시대도 도전해 봐야 할 듯. Taipan에 대한 앞의 포스팅에 있는 링크들을 따라가다 보면 흥미로운 정보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App..

Taipan (Apple II)

http://en.wikipedia.org/wiki/Taipan! http://www.taipangame.com/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교육용 게임이 적성에 좀 맞는 듯... 예전 Apple II 용 Oregon Trail 도 너무도 재미있게 했었다. 이 게임의 경우는 훗날 PC 도스상에서 유명했던 대항해시대 같은 무역 시뮬레이션의 원조 쯤 되는 게임이라 하겠다. 그 방면의 게임을 안 해본 본인의 경우 관심을 가지고 유명했던 도스 시절의 게임들을 새로 해 보려 해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반면, 이 애플용 게임은 8비트 시절의 게임인지라 제한된 하드웨어 용량 안에서 구성한 게임이였기 때문인지 비교적 가볍게 접근이 가능하다. 일단 한차례 해 보았는데 어느 정도 잘 나가다가 해적선 떼거지 (지방의 권력자인 Li Y..

Mr. Robot and His Robot Factory (Apple II) - Complete

소시적에도 즐겼던 애플2용 아케이드 형 게임이다. 어려워서 끝을 못 보던 게임. 에뮬레이터의 상태저장 신공과 유튜브 비디오 강좌(?) 덕에 한달여의 노력으로 끝을 보았다. 스테이지 번호를 알파벳으로 해서 A 부터 V 까지 총 22 스테이지가 있고 다 끝내면 엔딩씬 같은 것은 없이 그냥 스테이지 A 로 무한 반복이다. 어쨌거나 어릴때의 추억의 게임 중 엔딩을 본 게임 하나 추가. 사용 에뮬레이터는 MESS 0.149 의 apple2e 시스템 에뮬레이션 모드. 바쁜 삶 속에 즐기다 보니 아무래도 RPG 나 어드밴쳐 보다는 결국은 아케이드성 게임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스크린샷 파일을 보니 작년 12월 18일에 시작했다. 처음 세 스테이지는 화면 색상을 조금 달리 조절했기에 뒤의 것 보다 색상이 매우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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