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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Game & PC/게임일지 42

울티마1 (DOS) - Rcomplete

고전게임을 즐기게 되면서 점점 초기의 CRPG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보통 RPG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려 차마 시작하기가 겁났지만 대학교 시절 애플 2에서 울티마3를 여름방학 내내 붙잡고 즐겼던 기억과 (끝에는 결국 공략집을 보고 끝냈지만) 울티마4는 미처 끝을 못보고 손을 놓고야 만 기억이 떠오르며 당시에 RPG에 몰입했던 추억때문에라도 언젠가는 다시한번 RPG(아니 울티마)를 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사실 도스박스를 알게 되고, 울티마 1의 경우 애플2와는 달리 re-release 본의 그래픽이 무척 좋아 보였기에 꼭 한번 끝을 보고 싶어서 몇년 전에 시작을 했었다. 하지만 30년도 넘은 오랜 시간의 흐름속에 RPG 기본도 다 잊어 버린 상태여서 공략을 안보고는 도저..

Maze of the Mummy (C64) - Rcomplete

RPG, 텍스트 어드벤처 등을 해 보려고 하는데 대부분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린다. 그래서 간단히 즐길만한 것이 있다 찾던 도중 CSDb (The C64 Scene Database) 에서 2014년도에 릴리즈된 Commodore 64용 최신 고전게임을 하나 보게 되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다운받아서 에뮬레이터 CCS64로 돌려보았는데 마치 소코반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퍼즐 게임이었다. 자신의 캐릭터가 한칸 움직일 때 미이라는 두칸 움직인다. 적절히 유도해서 코너에 가두어 놓고 출구로 탈출하는 게임. 중간부터는 전갈도 나오고 미이라가 둘이 나오기도 하는데 역시 잘 조절해서 둘이 서로 부딪쳐서 싸우게도 하는 등 퍼즐을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미 단종된 80년대의 Commodore 64 이지만 아..

Mr. Do (MAME) - Rcomplete

한동안 레트로 게임 관련해서 거의 손 못대고 있다가 하드디스크 정리하면서 우연히 들어간 Mame 폴더에서 Mr. Do 를 한번 플레이하게 되었다.  별 기대하지 않고 했는데 가뿐하게 10 라운드 한 세트 다 끝냄. 게다가 다이아몬드 (동전 1개 추가) 2개나 먹었고, 둘째판에 플레이어 하나 보너스 추가, 세째판에는 한판에 EXTRA 모두 먹어서 보너스 또 추가 !!! 생각보다 운좋게 잘 된 것인지 실력이 아직은 그리 줄지 않은 것일런지... ㅎㅎ 동전이 두개나 남았지만 역시 에뮬레이터는 에뮬레이터다. 어릴때 같으면 다이아몬드 먹었다는 데 대해 엄청나게 기뻤을 텐데...

Ponpoko (MAME) - Rcomplete

오락실 다니던 시절 한때 대단히 인기가 있었던 오락이다. 너구리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야채 벌레(?)들과 압정을 잘 피해서 각종 야채들을 먹는 게임은 너구리의 귀여움과 한번 들으면 머리속에 남는 배경 음악, 이쁜 배경 그림으로 여학생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게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름대로 꽤 돈도 써 가면서 했었는데 끝까지는 한번도 가 본 기억이 없다. 돈 넣고 연결해서 하는 게임이 아니었기에. 오랫만에 추억의 ponpoko 를 mame 에서 상태저장 신공 (Shift+F7 save / F7 load) 를 써 가면서 끝까지 가 보았다. 막판이 맥주라는 것만 들어보았지 직접 가 본것은 처음이다. 아쉬운 점은 끝까지 가고 나면 뭔가 클리어 했다는 화면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같은 레벨이 계속 반복된다..

Lode Runner (Apple II) - Rcomplete

두주 전 부터 애플2 버전의 Lode Runner 를 시작했다. 끝까지 직접 클리어해 보려는 마음으로 AppleWin 의 상태저장 신공 (F11/F12)를 이용해서 열심히 열심히 한 레벨씩 정복해 갔다.  Level 30 에서 무척 고생을 해서 walkthrough 비디오도 찾아놓고 (ZX 스펙트럼 버전의 longplay 유튜브 비디오) 이 부분을 보니 레벨 디자인이 다르다 !!  힘들게 이 레벨을 클리어하고 현재 레벨 49에 도달했다. 수십번을 도전했는데 아직 못 깨고 있다. 이번과 다음판 (50) 까지만 깨면 일단 클래식 버전은 끝인줄 알고 다시 인터넷을 뒤져서 walkthrough를 찾아보았다. 찾아본 결과 이번 레벨에서는 우측 상단에 숨겨진 투명블록(? 그냥 통과하는 블록)을 모르면 절대 깰 수 ..

Oregon Trail (Apple II) - Rcomplete

우연한 기회에 해보게 된 애플2 용 교육용 프로그램인 Oregon Trail.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역사의 일부를 교육용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처음에는 뭔가 해서 조금 시작해 보다가 급기야는 1시간 반 정도 진행해서 끝을 내고 말았다. 생각보다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고 미국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듯 하다. 그런데 게임을 AppleWin 에뮬레이터로 하다 보니까 그래픽 화질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지금이라면 AppleWin NTSC 시험판으로 돌리면 거의 실기에 가까운 화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러저러 이유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같은 프로그램이 PC용으로도 나와서 이후로 상당히 많은 업그레이드 버전들이 나온 것을 알게 되었다.  대충 찾아본 바로는 애플2 ..

Bard's Tale - 여행준비

일전에 Final Fantasy I 을 Gameboy Advance 버전으로 시작해 놓고 진도도 못나가는 판에 새로운 게임을 또 시작하려 한다. 하나씩 끝내가며 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여러가지 함께 하되 상태 저장 및 기록(일지)를 꾸준히 남기면 상관 없을지 고민중이다만... 일단 Bard's Tale 같은 게임은 한번 시작하면 시간을 꽤 들여야 할 듯 해서 계획부터 잘 세우고 시작하려 한다. 예를 들면 다양한 게임 플랫폼 중 어느것을 선택할지에서 부터... 일단 하게 되면 1편 에서 3편 까지만을 하는 것으로 목표로 잡았다. 이 세 버전에 대해 위키피디아를 통해 조사한 결과 꽤 다양한 플랫폼에 포팅되었음을 확인했는데 아래와 같다. Apple II, Commodore 64, Amiga, PC DOS 등..

요술나무 (MSX) - Rcomplete

첫 전자오락은 국민학교때 학교옆 문방구에서 본 PONG 이었다. 우리 시절엔 테니스라고 불렀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인베이더를 비롯한 다양한 오락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중2-3 시절엔 학교가 멀어서 버스를 2번타고 다니던 덕분에 중간 갈아타는 곳을 다양히 하면서 무던히도 여러 오락실을 드나들었다. 중 2때 처음 접한 컴퓨터는 Apple II 였고, 당시 MSX가 나오면서 다양한 오락이 되는 것이 꽤 부럽기도 했었다. 일부는 오락실이나 동네 문구점 옆의 미니 아케이드 박스 형태로도 도입되었었다.  MSX를 직접 사용한 바가 없기에 MSX 소프트웨어나 게임에 대한 추억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락실에서 국민학생들이 하는 MSX 오락들을 체면상 차마 자리 차지해 가면서 해보지는 못하고 속으로 해 보..

Final Fantasy I (GBA) - 여행의 시작

어릴적에도 울티마 3, 4 를 비롯한 몇몇의 RPG 를 즐겼었다. 하지만 성격상 오랜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잘 안맞았었는지 유일하게 끝을 본 것은 약 한달간의 혼자만의 삽질끝에 포기 직전 공략집을 보고 끝을 본 울티마 3 가 유일하다. 이후 오락실의 아케이드성 게임을 더 많이 즐겼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련한 RPG 의 향수를 느끼게 되면서 시간나는 데로 하나씩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오늘날에는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상태 강제 저장, 데이터 조작 등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잘 정리된 공략집을 보면서 따라해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에... 최근 RPG, A-RPG 등에 관심이 다시 늘면서 정보를 찾아 다니다 보니 어느 블로그에선가 RPG 를..

Scramble (MAME) - Rcomplete

어릴 적 오락실에서 동전 열라 바치며 실력을 연마했던 게임... 나중에 실력이 늘었어도 기계에 따라 후진 스틱이 달려 있으면 마지막 빌딩 미로를 통과 못하고 다 죽었던 게임이다.  에뮬레이터 게임을 알게 된 후 가끔씩 즐기곤 해서인지 실력이 줄지는 않았다. 다만 여전히 스틱의 조작감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다른 레트로 게임을 즐길때는 가급적이면 게임패드를 사용하려고 하지만 이 게임만큼은 키보드로 하게 된다.  아래의 스크린샷은 첫 라운드를 하나도 안죽고 돌파한 모습.  관심 있는 분은 도전해 보시길... ㅎㅎ     등록된 롬은 mame015 및 mame0129에서 모두 잘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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