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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Game & PC/게임일지 40

Karateka (Apple II) - Complete

게임 엔딩 하나 추가... 예전에는 실기에서 상태저장 같은 기능 없이도 끝냈었는데 이제는 무리인가보다. 역시 오래도 끝을 못보고 끌었던 게임이다. AppleWin 에서는 화질도 조금 마음이 안들고 해서 하다 그만두었다가 다시 처음부터 하는 것을 몇번이나 반복하던 터에 MESS 를 사용해서 마음에 드는 화질로 새로 시작해서 한시간도 안 걸려서 끝을 보고야 말았다. 물론 상태 저장 신공의 도움 없이는 못 했을 것 같다는...

Gradius Galaxies (GBA) - Complete

수없는 상태저장-로드 를 반복하여 근 1년 이상 만에야 끝을 보았다. YouTube 등에서 long play 찾아보면 40여분만에도 끝을 내는 게임이었건만 자주 즐길 수도 없고 실력도 별로였기에 이렇게 오래 걸렸다. 사실 상태저장 해 놓은 것 잃어버리곤 해서 처음부터 다시 한 횟수만도 수십번일 듯 하다. 게다가 사용하는 에뮬레이터가 달라지면 예전 상태저장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기에 또 처음부터... T_T 돌아보면 끝까지 가서 엔딩을 본 게임이 별로 많지 않다. 아마도 개인적인 성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학창 시절 영어 공부한다고 하면 맨날 참고서를 사서는 (성문 기본, 종합, 맨투맨....) 처음 몇 챕터만 보고 보고 또 보고 해서 책 위를 보면 그 부분만 색이 어둡게 변해 있곤 했다. 결국은 끝..

울티마1 (DOS) - Complete

고전게임을 즐기게 되면서 점점 초기의 CRPG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보통 RPG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려 차마 시작하기가 겁났지만 대학교 시절 애플 2에서 울티마3를 여름방학 내내 붙잡고 즐겼던 기억과 (끝에는 결국 공략집을 보고 끝냈지만) 울티마4는 미처 끝을 못보고 손을 놓고야 만 기억이 떠오르며 당시에 RPG에 몰입했던 추억때문에라도 언젠가는 다시한번 RPG(아니 울티마)를 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사실 도스박스를 알게 되고, 울티마 1의 경우 애플2와는 달리 re-release 본의 그래픽이 무척 좋아 보였기에 꼭 한번 끝을 보고 싶어서 몇년 전에 시작을 했었다. 하지만 30년도 넘은 오랜 시간의 흐름속에 RPG 기본도 다 잊어 버린 상태여서 공략을 안보고는 도..

Maze of the Mummy (C64) - Complete

RPG, 텍스트 어드벤처 등을 해 보려고 하는데 대부분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린다. 그래서 간단히 즐길만한 것이 있다 찾던 도중 CSDb (The C64 Scene Database) 에서 2014년도에 릴리즈된 Commodore 64용 최신 고전게임을 하나 보게 되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다운받아서 에뮬레이터 CCS64로 돌려보았는데 마치 소코반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퍼즐 게임이었다. 자신의 캐릭터가 한칸 움직일 때 미이라는 두칸 움직인다. 적절히 유도해서 코너에 가두어 놓고 출구로 탈출하는 게임. 중간부터는 전갈도 나오고 미이라가 둘이 나오기도 하는데 역시 잘 조절해서 둘이 서로 부딪쳐서 싸우게도 하는 등 퍼즐을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미 단종된 80년대의 Commodore 64 이지만 아..

Mr. Do (MAME) - Complete

한동안 레트로 게임 관련해서 거의 손 못대고 있다가 하드디스크 정리하면서 우연히 들어간 Mame 폴더에서 Mr. Do 를 한번 플레이하게 되었다. 별 기대하지 않고 했는데 가뿐하게 10 라운드 한 세트 다 끝냄. 게다가 다이아몬드 (동전 1개 추가) 2개나 먹었고, 둘째판에 플레이어 하나 보너스 추가, 세째판에는 한판에 EXTRA 모두 먹어서 보너스 또 추가 !!! 생각보다 운좋게 잘 된 것인지 실력이 아직은 그리 줄지 않은 것일런지... ㅎㅎ 동전이 두개나 남았지만 역시 에뮬레이터는 에뮬레이터다. 어릴때 같으면 다이아몬드 먹었다는 데 대해 엄청나게 기뻤을 텐데...

Ponpoko (MAME) - Complete

오락실 다니던 시절 한때 대단히 인기가 있었던 오락이다. 너구리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야채 벌레(?)들과 압정을 잘 피해서 각종 야채들을 먹는 게임은 너구리의 귀여움과 한번 들으면 머리속에 남는 배경 음악, 이쁜 배경 그림으로 여학생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게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름대로 꽤 돈도 써 가면서 했었는데 끝까지는 한번도 가 본 기억이 없다. 돈 넣고 연결해서 하는 게임이 아니었기에. 오랫만에 추억의 ponpoko 를 mame 에서 상태저장 신공 (Shift+F7 save / F7 load) 를 써 가면서 끝까지 가 보았다. 막판이 맥주라는 것만 들어보았지 직접 가 본것은 처음이다. 아쉬운 점은 끝까지 가고 나면 뭔가 클리어 했다는 화면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같은 레벨이 계속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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