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을 즐기게 되면서 점점 초기의 CRPG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보통 RPG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려 차마 시작하기가 겁났지만 대학교 시절 애플 2에서 울티마3를 여름방학 내내 붙잡고 즐겼던 기억과 (끝에는 결국 공략집을 보고 끝냈지만) 울티마4는 미처 끝을 못보고 손을 놓고야 만 기억이 떠오르며 당시에 RPG에 몰입했던 추억때문에라도 언젠가는 다시한번 RPG(아니 울티마)를 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사실 도스박스를 알게 되고, 울티마 1의 경우 애플2와는 달리 re-release 본의 그래픽이 무척 좋아 보였기에 꼭 한번 끝을 보고 싶어서 몇년 전에 시작을 했었다. 하지만 30년도 넘은 오랜 시간의 흐름속에 RPG 기본도 다 잊어 버린 상태여서 공략을 안보고는 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