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ores

며칠 전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던 중 주유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이 갑자기 끌렸다. 평소 잘 듣지도 않던 컨트리 스타일 노래였는데... 급히 아이폰으로 조금 녹음해 와서 회사에서 동료에게 노래를 물어봤다. 그 동료도 잘 모르던데 마침 자기 폰에 있는 앱을 하나 보여주면서 테스트해 보니 찾아낸다. 음으로 노래를 찾아내는 앱, Shazam...http://www.shazam.com/ 덕분에 찾은 노래는 George Strait 란 가수의 곡이다. 개인적으론 처음 듣는 곡과 가수... 나이가 들어가는 징조인가?

무척이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음악. 35년이나 된 오랜 곡들임에도 오늘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옛 음악을 듣다 보면 그 시절의 슈퍼그룹, 슈퍼스타들의 음악들은 하드락일지라도 클래식 같은 깊은 맛이 나는 곡들이 있다. 그 시절에는 진정으로 최고의 곡들이었고 지금 들어도 멋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 그 시절의 인기곡은 따로 있는 법. 요즘은 대세가 비디오형 음악이 유행하는 터라,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가수(?)가 노래조차 잘 못하는 경우마저 있다. 가수라고 해야 하는 거 맞아? 역시 아이폰 내의 음악들을 듣다가 숙소에 와서 다시 한번 유튜브 비디오 까지 찾아서 보게 된 곡... (아~ 늦은 밤 시차 적응 실패에 아직까지 블로그 글을 쓰고 있다니... ㅠㅠ) 유튜브 비디오도 비디오지만 그 아래 댓그들을 보다가 흥미로운 댓글들이 있기에 블로그에 남기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된다. (이 댓글이..

한국에 오랫만에 방문했다. 공항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길에 탄 international taxi. 기사분이 클래식을 틀어 준다. 희안할 정도로 어릴적에 많이 듣고 귀에 익은 곡들로만 계속 나온다. 처음엔 라디오인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니 카 오디오에 USB 메모리를 통한 MP3 를 틀어놓은 것이었다. 기사 아저씨께 클래식이 참 좋다고 직접 선곡하신 것인지를 물어보았다. 아저씨 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100선이 있어서 그 중에서 자기가 듣기에 좀 마음에 안 드는 곡들만 뺀 나머지라고 한다. 저녁 여섯시가 넘어 어두워진 길에, 길이 막힐까봐 인천대교-안양-분당 고속도로를 통해 덜 막히는 길을 달리면서 안개까지 자욱한 바깥 경치와 어울려 마음이 차분해 지고 왠지 옛 추억에 잠기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

오랫만에 생각난 옛 음악...

David Coverdale (1951 - ) Deep Purple 3기 멤버로서 알게 된 당대의 소울 풍 하드락 보컬 중 하나. 이후 본인의 White Snake를 결성 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David Coverdale 이라고 하면 다음 몇몇 곡들이 떠오른다. 그 외의 곡들은 개인적으로는 좀 글쎄... Soldier of Fortune (Deep Purple) Mistreated (Deep Purple) Blindman (White Snake) - 역시 테잎이 늘어질 때 까지 들었던 곡 중 하나

개인적으로 Camel을 그다지 잘은 모른다. 오로지 이 한곡은 테이프가 늘어질 만큼 들었었다는... Camel (1971 - ) 아직도 현역(?)인 영국 Progressive Rock 밴드들 중 하나Andrew Latimer (1949 - ) guitar, group founder Stationary Traveller

MIT 공돌이들이 만든 밴드. 공돌이 답게 일렉기타-앰프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직접 한 결과 매우 세련된 음색을 만들어 낸다. Boston (1976 - ) Tom Scholz (1947- ), guitar, keyboard, song write, produce Don't Look Back Peace of Mind

당분간 나의 아이폰 안에 들어 있는 favorite hard rock 곡들을 그 그룹을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 아티스트와 함께 한번씩 정리해 보려 한다. 브리티쉬 하드락을 처음 접하던 초창기 미국에 다녀오신 아버지로부터 어렵게 얻은 (그 당시에 아버지는 내가 이런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을 이해하질 못하셨다) Deep Purple의 Made In Japan. 한때 친구들 사이에서 세계 3대 라이브 앨범이라고 불렸었던 듯...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Black Sabbath의 Live Evil + Ratt 의 Out of the Cellar 와 바꾼 후 얼마나 후회했던 지... 그나마 Dio 가 부른 Heaven and Hell 을 듣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몇년 후 도곡동의 어느 중고 판가게에서 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