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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기 88

장비 점검의 중요성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민물 낚시의 취미를 시작하게 만든 첫번째 장소. 바로 집 옆이기도 해서 위치적으론 좋지만 보통 모터보트들을 하도 많이 타 대서 낚시하기에는 좀 그렇다. 토요일 오전 아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비가 오다 살짝 멈추고 해서 잠깐 들러 보았다. dock 옆에 물결들이 있어서 가까이 가 보니 어마어마한 떼거리의 잉어들이 dock 옆을 따라서 무리를 지어 물 위에 입을 내밀고 떠 있는 녹조류들을 먹고 있는 것이었다. 사이즈도 장난이 아니다. 대부분이 큰 편인데 그중에서도 큰 놈들은 눈대중으로도 대충 50-70cm 정도 되어 보인다. 입 벌릴때의 입 사이즈만도 지름이 거의 1~1.5인치는 되어 보인다. 사진 하나 찍고는 아이폰이 갑자기 맛이 가서 (꺼져버렸다) 더이상의 사진을 남기지 못..

Life/일기 2015.09.13

낚시 취미 카테고리 시작

한 두달전 즈음 아틀랜타에 있는 친구를 방문했었다. 명목상으론 함께 시작하는 회사에서 개발중인 제품에 대한 논의 (나는 소프트웨어 파트를 맡았고, 친구가 하드웨어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함께 낚시를 가자는... 아주 오래 전 학창 시절 딱 한번 친구랑 낚시를 갔었다. 그것이 나로서는 마지막 낚시였고, 그 친구는 미국에 와서도 가끔 (바다낚시를) 즐긴다고 한다. 한 6시간 운전해서 간 플로리다의 Panama City 캠핑장. 그곳에 있는 피어에서의 생애 첫 릴을 사용한 바다낚시. (아주 어릴 적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대낚으로 망둥어 잡은 것을 제외하곤 첫 바다낚시였고, 게다가 릴 낚시는 진짜로 처음이었다) 나름대로 hard tail 이란 고등어 비슷한 것도 꽤 잡았고 (역시 바다 물고기는 힘이 좋다. 손맛이..

Life/일기 2015.09.08

Orgel Music

아주 어렸을 적 줄을 잡아 당기면 테엽이 감기고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 시계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선율 역시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커서 그 소리를 내는 악기의 이름이 Orgel (우리말로는 오르골?) 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원통형 드럼 표면에 요철을 두고 드럼을 가로지르는 빗살형 판형 스프링이 요철에 닿아 튕겨질 때 마다 그 스프링의 길이에 따라 다른 음이 나온다. 비록 단순한 사운드들이지만 왠지 마음이 푸근해 지며 추억의 한 자락처럼 느껴진다. 자식이 생기고 다 큰 어른이 되어선 아이가 아주 애기이던 시절 비슷한 장난감(하늘색 새 모양)을 사서 요람 위에 걸어주었었다. 아이가 더 자라서는 작은 악세사리 상자에 orgel이 들어 있는 것들을 간혹 사서 선물로 주곤 했었다. 아이폰(3Gs)를 ..

Life/일기 2015.06.10

old hard rock - Radio FM 106.9 MHz

살고있는 동네 근처에서 Hardrock Rocksino 라는 곳에 가 본 이후, 앞의 포스팅에서 개인적인 생각들을 조금 쓴 바 있다. 최근 출퇴근 시, 또는 아이 학교 데려다 주거나 데려오러 갈 때 즐겨듣는 로컬 라디오 채널이 있다. Canton's Rock Station (FM 106.9 MHz). 틀었다 하면 거의 2/3 정도는 내가 아는 추억의 옛 하드락 노래들이 나온다. 핑크 플로이드, AC/DC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Randy Rhods, Dio, Rainbow, Deep Purple, Led Zeppelin, Eagles, ... 아마도 내 취향의 나랑 비슷한 세대를 위한 전용 라디오 스테이션인가 보다. http://www.wrqk.com/main.html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장르..

Life/일기 2015.03.14

old hard rock

학창 시절 부터 즐겼던 6-7-80년대 hard rock / metal 계열의 음악. 나이가 들어도 취향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지난 주말 우연히 집에서 가까운 곳에 (대략 20 여분 거리) 세계 첫 Rocksino 라는 기치하에 생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Hard Rock Rocksino 라는 카지노에 들렸다. 순전히 점심 식사를 위한 레스토랑을 찾다가... http://www.hrrocksinonorthfieldpark.com/ 일단 라스베가스 외에는 카지노를 가 본 경험이 없었기에 이렇게 동네에 있는 카지노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개인적으로 갬블을 그닥 좋아하는 것이 아닌 지라 라스베가스를 가더라도 그냥 최고급 호텔에서 (그 동네는 그래도 다른 일반 지역의 ..

Life/일기 2015.03.13

구름 속 드라이브

집에서 회사를 가는 길이 두가지이다. 하나는 왕복 2차선 (편도 1차선) 로컬 도로를 따라 최고 속도 35~45 mi/hr 로 약 35분 정도 가는 길과 하나는 15분 정도 로컬 달린 후 고속도로를 타고 15분 정도 더 70 mi/hr 정도의 속도로 신나게 달리는 길. 첫번째 길은 시골길 답게 계절별로 나름 경치가 좋다. 가는 길에 두번에 걸쳐 National Park 을 옆으로 또는 가로질러 지나가기에 특히나 자연 경관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이다. 다만 가끔 사슴이 나오는 곳들이 많아서 충돌을 조심해서 신경써서 달려야 하는 길이다. 두번째 길은 시간상으로는 약간 빠르지만 거리가 더 멀어서 연료도 좀 더 많이 들고 톨게이트비도 $1 내야 한다. 하지만 달리는 동안 별 생각 없이 음악을 ..

Life/일기 2014.10.24

True Colors - 개인 성격 검사

회사에서 매니저들이 한주간 매니저 직무 적성 관련 트레이닝을 갔다 왔었다. 그리고 팀원들과 1대1 미팅 시 그곳에서 했었다는 개인 성격검사를 보여주면서 해 보라 한다. 컬러가 개인 성격/적성을 설명한다고... 나의 경우는 완전한 녹색 (green 20점 - 최대값이라고...) 이 나왔고 그 외는 보통... 나의 보스는 Green 과 Gold 가 17, 18점 정도로 나왔다고 하고 대부분의 top executive 들은 주로 Green/Gold 가 높게 나온다고 한다. 엔지니어링 팀에 최근 middle manager를 맡은 한 친구는 Orange 로 나왔다고... (다혈질의 성격을 뜻하려나?) 내가 녹색이 나온것은 (게다가 최대 점수로...)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처음부터 녹색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

Life/일기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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