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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기 88

4, 5 월에도 눈오는 동네

한동안 블로그를 좀 등한시하다 보니 밀린 일기 쓰듯 기록을 남기게 된다. 현재 살고있는 동네는 겨울에 좀 춥고 눈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이다 (시카고 보담 낫겠지만...) 작년에는 4월 초에 눈이 와서 '참 겨울이 길기도 하다' 라고 투덜거렸었다. 헌데 올해 다시 4월 8일에 눈이 내렸었다. 기껏 차에 달린 winter tire 들을 4계절용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 며칠 안 되었었는데... 물론 4월이니 눈이 온 후 비가 와서 금방 다 녹았기에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게 올 봄 마지막 눈이려니 했었다. 그런데... 5월 15일에 다시한번 눈이 왔다 !!! 이거 겨울이 일년의 절반이 넘는거 아냐 ?!

Life/일기 2016.05.27

미국 대통령 선거관련 뉴스에서 본 웃긴 댓글

도널드 트럼프가 하도 화제를 뿌려대는 막말을 많이 해서 짜증이 많이 난다. 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시켜주고 공화당 물먹이려 의도적으로 나온 민주당편 인사가 아닐런지... ㅎㅎ 뉴스 몇개 읽다가 웃긴 덧글을 보았다.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웃프냐.... ㅠㅠ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95435&oaid=N1003497198&plink=BOTTOMSPECIAL&cooper=SBSNEWSEND

Life/일기 2016.04.06

바둑

이세돌-알파고 이벤트를 보면서 오래전 즐기던 바둑 취미에 대한 추억이 떠올라 다시 한번 해 보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함께 할 사람은 없지만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즐길 수 있는 세상. 하지만 다수의 한국의 온라인 바둑 사이트들은 회원가입을 해야만 하고, 그것도 내국인이 아니면 회원가입도 하기 힘들다. ㅠㅠ 어쨌거나 과거의 기보라도 감상해 볼 수 있나 싶어서 인터넷을 좀 뒤지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으로는... 1) 여기저기 뒤져보니 2000년대 초반 부터는 대부분의 기보가 SGF 포맷으로 정리되어 등록되어 있는 것이 무척 많다. 그 이전것도 잘 뒤져보면 SGF 포맷으로 된 것을 찾기 어렵지 않다. 옛날 도스 시절에 모아둔 기보를 보면 GO 라는 포맷이었는데... 2) SGF 뷰어로는 왠만하면 윈도우..

Life/일기 2016.04.04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좀 삐딱한 것인지 몰라도 왠지 그냥 유행 따라가는 것은 싫어한다. 내가 이해 못하면 현재의 트렌드라도 왠지 거부하고 싶다.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도 예전엔 그처럼 대기업 제품들이 싫어서 직접 조립해야 더 맘이 편하곤 했다. 애플은 그냥 비싸기만 하다는 식으로 거부감이 있었고. 음악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님 듣기조차 싫어했었고.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러한 부분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래 살면서 모가 좀 깎여 나가고 둥글어 지는 것이련지... 딸아이 애플 제품 사용하게 하면서, 자 자신이 아이폰 써 보면서, 이제는 애플 제품이 좋다는 것 안다. 컴퓨터도 사실 워낙 오래 쓴 기반이 윈도우즈여서 쉽게 옮기질 못할 뿐이지 언젠가는 나 자신도 애플제품으로 갈아타고 싶다. 자동차도 렉서스, 벤츠..

Life/일기 2016.03.18

올해 첫 배스

추운 이 동네도 드디어 봄이 오는 느낌이다. 지지난주까진 신나게 눈도 왔었거만 지난주 부터 날이 풀려 왠지 낚시가 될 것 같은 느낌에 겨우내 잠자던 낚싯대를 차 트렁크에 넣어놓았었다. 오늘은 일년에 한번 하는 tax return 프로세스를 위해 HR Block 예약을 해 둔 날이다. 마침 시간이 저녁 7시로 느즈막히 잡혀 있었고, 지난 일요일 부터 summer time 이 시작되어 해 지는 시간이 한시간 더 늦어졌기에 기회를 살리기로 했다. 아쉽게 오늘은 날이 흐릿하고 해가 없어서 좀 춥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정도는 아니었음. 5시 일 마치자 마자 회사 옆 공원의 호수로 날라간다. 가 보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조용히 홀로 즐기기 시작. 겨우내 손을 보질 않고 놔 두었던 스피닝 릴이 문제를 일으킨다...

Life/일기 2016.03.16

무스너클... ㅋㅋㅋ

유행에 민감한 마나님과 이야기 하던 중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오리털 프리미엄 패딩 이야기를 들었다. 몽클레어에서 캐나다구스를 지나서 무스너클이란 브랜드가 있다고... 그 이야길 해 주면서 마나님이 엄청 웃어댄다. 무스너클이 왜? 란 말에 그 뜻이 뭔지 아냐고... moose knuckle... 말 그대로 무스(북미 순록 같은 동물)의 주먹(?) 아님 발 말하는 것 아니야? 하필 사람들 많은 서점에서 크게 말했다. 순간 질겁을 하는 마나님. 크게 말하지 말라고... 아니 왜?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구글해 본다. moose knuckle... 그것도 이미지 검색으로... 허걱~ 이건 뭐 camel toe 남자 버전이잖아 !? 한국 사람들 이런 뜻은 알고 좋아하는거야???

Life/일기 2016.02.17

아이패드앱 하나하나가 TV채널이 되는 시대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 있을때 비해 가장 아쉬운 점은 너무도 비싼 케이블 TV, 인터넷 및 휴대폰 요금 등이다. 특히 케이블 TV 의 경우 우리 가족들은 거의 보는 일이 없는데 간혹 한두 번 보기 위해 TV + 인터넷 (30/5 Mbps down/up speed) + 디지털 폰 (아예 쓰지도 않는다) 패키지 가격이 1년 할인이 끝나고 나니 한달에 거의 $140을 내야 한다. 너무도 돈이 아까와서 TV는 끊고 인터넷만 할까 해도 결국은 $90 이상 내야 하고 가끔 TV가 필요할까 싶어 케이블 TV 대처 방안을 고민할 때가 많다. 그러던 차에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라는 블로그에서 유용한 정보를 보게 되었다. 위의 제목은 사실 에스티마.. 블로그의 포스팅 제목 그대로이다. http://estimastory.c..

Life/일기 2016.02.14

America's Best Cupcake

아이가 cupcake을 좋아해서 가끔 학교 앞에서 사오기도 하곤 한다. 헌데 대체로 너무 달고 해서 개인적으론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애 엄마가 추천하는 최고의 컵케잌은 뭐니뭐니 해도 Georgetown Cupcake (Washington DC). 여긴 워낙 유명해서 한판 주문하면 항공편으로 이틀내 배송도 해 준다. 워낙 좀 비싼 컵케잌인 편인지라 그나마 배송비가 컵케잌 한판보다 많이 비싸진 않은 편. 먹어보면 적당히 달면서도 그 맛이 동네 베이커리나 쇼핑몰 등에 있는 컵케잌과는 확실히 틀리다. (한판 먹는데 $40 이상 드는 편이지만 그래도 일년에 몇번-크리스마스, Halloween, Valentine's day, 생일-은 먹어 볼 만 하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구글로 미국내 best cupca..

Life/일기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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